brunch

문득, 생각나는 밤

가득 빛나던 당신들

by 밤얼음

새 브런치북을 열면서,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그 세계를 떠나온

마음의 소리와

작은 순간들의 이야기.

그리고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들.


설렘도, 웃음도, 눈물도.


아마도 이 글은

제가 걸어온 길을

기억해 준 누군가에게

닿을지도 모르겠어요.


조용히 그때의 나를 떠올려봤어요.


늘 바라봐주던 눈빛들을 기억해요.

내 눈에 가득 빛나던 당신들.


어쩌면 정말,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실지도 모르는 그대들.


잘 지냈어요?


나도 잘 지냈어요.


문득, 보고 싶어지는 밤이에요.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4화당신이 듣고 싶은 말은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