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영업합니다> 출간 소식

by 북바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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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영업합니다』를 읽으며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보다도 더 ‘책을 좋아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이구나’. 책이 만들어져 세상으로 나가는 길목, 그 보이지 않는 현장을 이렇게 따뜻하고 솔직하게 들려준 책이 또 있을까.

리커버, 북토크, 문학상, 굿즈, 독점 이벤트…. 겉으로는 마케팅이지만, 사실은 ‘좋은 책을 더 오래 살게 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라는 걸 그는 잊지 않는다. 그 진심이 문장 사이사이에서 반짝인다.이 책은 출판사 편집자에게는 영업의 길잡이이자 위로이고, 서점원에게는 자신의 일을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동료의 기록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책을 읽고 팔고 나누는 일’이 여전히 사람의 일이라는 사실을 상기해준다.

결국, 책도 영업도 인생도—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구환회 MD님, 당신의 ‘독서 영업’은 결국 ‘사람 영업’이었네요.
덕분에 오늘도 한 권의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김승복 (도쿄 한국어책방 ‘책거리’ 점주,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저자)




나는 취업 후 대부분의 시간을 온라인서점 MD로 일하며 보냈다. 같은 일을 한 지 10년이 넘어가면서부터 정체되고 관성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찾는 중에 책 출간을 제안받았다. 재미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를 성장하게 할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직접 책을 써보는 건 책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여겼다.


기대하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이 배웠다. 항상 주변에 쌓아놓고 일하기에 정작 존재감이 작았던 책이 새롭게 다가왔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과거에도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실제 원고 작업을 하면서 절실히 체감했다. 책의 내용과 외형뿐만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수많은 손길을 생각하게 됐다.


다양한 영업 기억을 이야기로 풀고 연관 있는 책 추천을 덧붙였다. 내가 가장 오래 담당한 분야인 소설책 중에서만 골랐다. 이 역시 즐거운 영업의 경험이었다. 꼭 읽기를 바란다며 당위를 강조하기보다는 작품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독서를 권할 때 늘 지키려고 하는 기본 원칙이다.


내가 내린 좋은 책의 정의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이다. 이러한 좋은 책도, 이런 좋은 책을 읽을 때 독자가 얻는 좋은 점도 정말 많다. 그래서 독서의 위기와 독자의 실종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고 해도 부정과 비관보다는 긍정과 낙관 쪽에서 책의 미래를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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