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Love adds up.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자동차로 경부 고속도로를 조금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바로 옆 사인보드에 펼쳐져 있는 문구가 나타난다. 고려은단 후원이다. 신자로서 고맙기만 하다.
사랑!
인류의 영원한 숙제이자 열망이며, 갈구이자 염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고, 때로 우리에게 충분하기도 한 생생 비타민, 활력소이다.
태생적으로 한계를 노정하고 있는 인간의 사랑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어 '사랑은 거짓말로부터 시작한다'라는 구절이 소설의 첫대목에 나오기도 하고, 연인들 사이에 오고 가는 달콤한 언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우리는 사랑에 쑥맥인 듯하다) 참으로 이해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우면서, 무엇보다도 실천에 옮기기까지에는 더더욱 난감(사랑하는자o난감)하기만 하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명사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에서 손과 발로 움직이게 되는 동사가 되기까지는 그 간격과 협곡이 너무나 넓고도 깊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사랑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의 오랜 숙원이자 과제이며, 크나큰 숙제인 것만은 틀림없다. 틀릴 수 없다.
성경은 고린도전서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걸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하니까 그중에 제일인 것은 잘 알겠다. 그럼 나머지 둘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아닌 그저 나약하기만 한 인간들 편에서는 믿음이 있어야 소망도 보너스로 생기고, 소망이 있어야 믿음도 자연스레 입금되듯이 서로 간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기막힌 찰떡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필요충분한 전제 조건하에서 2인3각 경기와도 같이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통해 믿음이 앞서거니 소망이 뒤서거니 또는, 소망이 앞서거니 믿음이 뒤서거니 하면서 나란히 발맞추어 앞으로 한 걸음씩 전진해 간다. 사랑(본향)을 향해서!
그러기 위해서라도 둘 사이에 본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랑이 더더욱 필요한 거겠죠.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셨으니까.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영원히 살아 계시니까 이 모든 게 말이 되지요(Endless Love adds up)
이제는, 그 사랑 안에서 딴 길로 가지 맙시다.
그럼, 다음 화물선 편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빠짐없이 남김없이 그리고 아낌없이 실고서 서둘러 허겁지겁 달려오겠습니다. 열정 담보 티켓(구독, 라이킷 기분 나면 응원하기도 아시죠)은 미리 준비해 놓으시죠. 승선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인적사항을 증빙하기 위해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그리고 여권도 됩니다. 하나라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남들 다 타는 배에 승선하지 못하고 안타까워하시면 앙치즈처럼 굳어있으면 앙돼요. 사랑으로 꼼꼼히 읽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합시다. 그야말로 놀라운 복음입니다. 귀 쫑긋하고 들어보시죠. 그럼, 가지런히 손 모으고, 우리 함께 손꼽아 기다려봅시다.
수요일에 만나요! 여러분~
사랑과 열정을 그대에게.
으~음, 두툼한데, 월급봉투처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진솔한 대화 중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기에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우리 대신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께서 왜 세상에 오셨는지?
그 이유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예수님과의 조우라는 편명의 배편으로 두 분을 모시고, 돌아와 한 자리에서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