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이 미지이기에, 더 용기내는 배우. "
<오모나 웹진> 첫번째 인터뷰
에디터 : 김정주
오디션의 모든 것, 오모나 "omona.me"
*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배우 채도희 입니다.
작고 아담한 체구에서 나오는 귀엽고 친근한 외모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다양한 색으로, 때론 하얀 도화지처럼 여기저기 잘 맞추어 갈 수 있는 연기를 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좋은 배우가 되기전에 좋은 사람이 되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배우로서 늘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려 노력합니다.
Q2. 본 직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영감을 받은 인물이 있나요?
- 17살 무렵 집에서 할머니와 같이 본 드라마에서 윤여정 선생님의 연기를 보고 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연기로, 위로를 받아 눈물을 흘리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배우라는 소중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Q3. 기억에 가장 남는 작품에 대한 경험담 이야기를 해주세요.
- 최근 드라마 '미지의 서울' 이라는 작품을 가장 인상 깊게 보았으며,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된 작품입니다.
극 중 인물이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방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몇 년을 보낸 후 극복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 또한 최근 다양한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내었고 스스로를 가두었으며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 다시 용기를 낸 경험이 있기에 많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었던 작품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는 극 중 대사처럼 아직 미지인 오늘을
나 스스로 잘 그려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작품이었습니다.
Q4.디렉터로부터 칭찬을 받은 사례를 알려줄 수 있나요?
- 한 뮤지컬 작품에서 스윙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스윙은 공연 중 부상이나 사고로 인해 배우가 갑작스레 공연에 임하지 못하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여러 배우의 롤을 다 외우고 익히며 항상 대기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 당시 다양한 파트의 감독님들로 부터 성실하다는 칭찬을 받았으며 실력적으로나 인성적으로 신뢰를 두둑히 다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기에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Q5. 동료에게 도움을 줬던 기억이 있나요?
- 스텝진들과 소통이나 조율이 필요한 경우, 또는 위기 대처가 필요한 상황에서 많은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에 어떤 역할이 주어졌을 때 일단 하고 보는 담대함과 군말없이 1인분을 쳐내는 묵묵함이 제 무기 인 것 같습니다. 별명은 딱히 없지만 동료들이 가끔 국회의원이라고 부를 때가 있습니다. 배우 뿐만 아니라 스텝들과도 잘 소통하며 제가 먼저 찾아가 인사도 건내고 농담도 건내며 너스레를 떠는 성격입니다.
연기를 할 때에도 되도록 나무보다 숲을 보려하며 모두가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나의 개선 했으면 하는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극복 방법은?
- 요즘은 저의 예민한 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에 몰두 할 때 예민하게 다가오는 감정과 상황들이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놓치기 쉬운 감정과 상황을 발견하고 좀 더 섬세하게 헤아릴 수 있으며 문제를 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지만, 때로는 그 예민함에 스스로 걸려 넘어져 지칠 때가 있곤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민함이 올라올 때 오히려 한 발 물러서려 합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더 긍정적으로 상황에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7. 살다보면 어려웠던 순간이 있을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 저는 여전히 모든 이별을 가장 어려워 합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사물이든 영원한 이별 앞에서 마음이 많이 무너져 내려 많이 아파하고 그리워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이별에 충분히 애도하기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비워진 자리에 새로움을 체워 다시 도전하고 사랑하는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Q8. 함께 일하고 싶은 이상적인 인물이 있나요?
- 저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 사실 한 명을 딱 추려내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함께 했던 모든 배우와 스텝들을 다 다시 만나 같이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그때 좋았던 기억이라면 다시 추억하며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그 당시 아쉬웠거나 후회되는 기억이 있다면, 다시 만나 작업할 때에 더욱 조심하며 발전 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싶기 때문입니다.
Q9.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에 대해 묻고싶습니다.
- 배우를 처음 꿈꿨을 때의 다짐처럼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연기로서 공감과 위로를 건내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10. 나를 한마디로 표현해주세요.
- 저의 오랜 친구들은 저를 잡초라고 부릅니다.
아무리 밟아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틴다며 그렇게 불러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 넘겼지만 살면서 서럽고 억울한 상황에서 오히려 그 말이 힘이 되어줬습니다.
그리고 그 힘은 저를 늘 다시 일으키고 다시 도전 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쉽게 꺾이지 않는 잡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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