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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이사의 하루공부 Dec 24. 2019

부자가 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의 제목은 매우 도발적이다.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원제는 <I will teach you to be rich>다.



2009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에서 스테디 셀러가 되었고 오늘날의 맥락이 더해져 2019년에 세컨드 에디션이 재차 출간되었다.


저자인 라미는 세계적인 경제경영 분야의 유력지인 <포브스>를 통해 "부의 마법사"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돈을 버는 법 뿐만 아니라 모으는 법, 부를 유지하고 풍족한 삶을 사는 법 등. 돈에 관한 내용을 망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실제적인 사례들과 구체적인 방법론들까지 잘 담아내고 있다.


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부자가 되는 6단계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각 단계에는 1주의 기간이 배정되어 있어 총 6주간 진행이 된다.



저자 라미의 주장은 굉장히 직설적이고 단호하다.


위에서 제시한 "6주간 재테크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부의 습관"을 들이기 위한 것일뿐 결코 6주만에, 또는 단기간 내에 모든 빚이 해결되고 부자가 된다는 뜻은 전혀 아님을 거듭 강조한다.


부자는 최소 10년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최소한 그 정도의 기간을 두고 꾸준하게 진행되지 않는 재테크는 거의 모두 '사기'에 가깝다.


라미가 말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핵심 통찰 중, 1가지 '팩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투자는 장기적으로
아주 따분하게 해야 한다.

투자 수익을 확인하지 말고
그 시간에 맛있는 '타코'나 먹어라.


장기란 단어를 보자마자 하품을 하는 사람이 많다. (혹시 당신 하품을 했는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절대 하품을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라미의 말에 초집중해야 한다. 여러 재테크 책들이 갖은 화려한 수사로 당신을 혹하게 만들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며 결국 영영 헤어나올 수 없는 악순환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섹시한 용어, 듣기 좋은 말만 들먹거리는
(예: 금방 부자가 될 수 있다)
공허한 말잔치에 참석할텐가?

아니면 마지막에
결국 '웃는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부의 길은 이 책에서 제시한
작은 단계들과 규칙에 대해
반드시 노력을 기울여 해내는 것뿐이다.


"6주차 재테크 프로그램"은 부자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이며 반드시 숙지하고 따라야만 하는 "십계명"과 같은 것이다.



라미의 설명은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비유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식단관리에 빗대어 "돈에 대한 우리의 행동"을 설명한 부분은 무릎을 치게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면
대부분 체중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기간에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차를 몰고 출근하여 하루 8~10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아주 조금씩 불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말하는가?


“탄수화물을 피해!”

“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마.
잘 때는 지방이 잘 연소되지 않거든!”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제대로 살 빼는
유일한 방법이야.”

“사과식초를 마시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 이런 말들이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서 과연 맞는 말일까? 아니면 틀린 말일까?


말 자체는 맞지만 핵심에서 벗어나 있음을 초등학생이라면 알 수 있다.


그렇다. 체중감소와 건강과 관련해 99.9%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2가지만 알면 된다.


1> 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2> 더 많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


이 외의 다른 것들을 말하는 것은 요지를 흐리고 정신만 사나울 뿐이다. 다이어트 건강 상품을 파는 것은 아닐까 의심해야 한다.


빚을 갚고 돈을 벌고
모으기 위해서도 똑같습니다.

숲을 봐야 합니다.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가 쏙쏙 이해되지 않는가?


"6주차 재테크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조언들도 책에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빚을 예상보다 빨리 없애는 법(예: 학자금 대출 갚아버리기), 빚을 진 부모를 돕는 방법, 부모와 친구에게 당신의 재산을 밝혀야 할까, 연인과의 돈 이야기, 배우자가 무책임하게 돈을 스는 경우, 목돈이 들어가는 일에 수천 달러를 아끼는 법, 차 구입에 대한 신선한 관점, 집 구매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빠르게 정독하면서 내가 느꼈던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이것이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되었고 약 10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그 세월만큼 이 책을 읽고 실천함으로써 실제 변화를 겪은 독자들의 후기가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각 챕터마다 우리나라의 맥락에 맞게, 한국 재테크 전문가의 코멘트가 덧붙여져 있다!


독자의 변화 후기
라미의 조언을 한국의 맥락에 적용해 다시 설명하고 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기초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목표를 세울 때, 직업과 재정은 반드시 분명하면서 더욱 진지하게 세워야만 한다.


2020년 새해를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시간을 내어 돈과 관련 된 나의 생활을 꼭 점검해 보도록 하자. 쉬우면서도 매우 심도있게,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빚을 모두 정리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자신감까지 곧추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돈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생활습관을 탑재하고 여러 미혹들로부터 나를 바로 잡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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