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살아가며 수없이 마주하는 순간들이 있다. 때론 손을 내밀어 누군가를 안아줄 기회를 놓치고, 때로는 나를 안아줄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그때의 아쉬움과 따뜻함이 하나의 감정으로 얽히고, 나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느새 세월은 자라 50대에 접어들었다.하지만 이 나이가 주는 무게만큼이나, 나는 여전히 많은 꿈을 꾸고, 악기를 연주하며 인생의 리듬을 찾고, 사진을 통해 순간을 기록한다. 여행은 나를 자유롭게 하고, 젊은 세대와의 교감은 나를 새롭게 깨닫게 한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다양한 시점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파도와 관계 속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싶다. "그때 나를 안아줬더라면..."은 나와 우리의 이야기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우리가 놓친 감정,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찾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자기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