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 김종철 편집인

쉬어가기

by 워타보이 phil

오늘은 조금 쉬어 가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짧은 시간 너무 많은걸 머리에 넣으려고 하니- 하..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녹색평론을 1991년 창간하고 이끌어온 김종철 발행인에 대해 찾아 봤다. 문학평론가이고 대학교수 였던 그가 벌써 25년이나 힘쓰고 있는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 25년간 하나의 일에 매진했다는 것 자체로 대단해 보인다.

창간 5년째인 1996년 시사저널의 기사. 이런 말을 한다.
*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97836
"진정한 혁명이란 이들이 파멸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물질 문명의 본질을 깨달아 ‘우주적 전체로서의 일부’인 자기를 돌아보고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을 택하는 일이다."

그리고 현재 20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 재미있는 것은 4년 전 '생태와 공존을 지향하는 녹색당'이란 정치세력이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김종철 발행인도 '전임강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4년 전 창당 당시기사인데, 지금도 전임강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 내용을 보면

* http://weekly.khan.co.kr/khnm.html…

(녹색당 홈페이지 http://www.kgreens.org/_

)> 기사의 질문, '녹색당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시민운동이나 환경운동 차원에서 아무리 부르짖어도 대중한테 전달이 안 되고 정치세력화하지 않으면 언론도 주목하지 않으니까 소수라도 국회에 나가서 발언권을 얻는 게 현실적으로는 중요하다, 그리고 녹색당이라는 걸 만들어야 전국에 산재해서 분산적으로 하고 있는 환경운동 내지 풀뿌리 지역운동이 결집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것이죠.”
-> 그동안 대안적 활동을 해오고 있는 여러 개인과 집단을 연결할 목적으로 정치세력을 만들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

지인의 지인이 녹색당 청년비례대표로 지난 총선에 출마를 해서 조금은 관심있게 이곳에 대해 보게 되었는데 최근 녹색평론을 읽으며 더 관심이 생겼다. 아직 그 영향력은 미비하다고 하나 시작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이미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대만 등 세계 90여개의 국가에는 녹색당이 있다고 하니 시간이 어느정도 걸릴지는 모르지만 흥미있는 관전이 될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조금 다른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케임브리지대학 장하준 교수의 아래와 같은 메모가 생각난다.
'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지 찾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이들의 활동과 노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극적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아니면 ‘지식인의 자기 위안에 봉사하는, 무해(無害)한 잡지’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는데- 그렇게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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