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입을 꾹 다물고 아무도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 회의만 하면 정적이다. 결국 오늘도 팀장 혼자 신나게 떠들다가 회의가 끝났다. 이런 장면은 회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왜 팀원들은 말하지 않을까?
문제는 팀장의 '질문법'에 있다.
질문은 리더십의 중요한 도구다. 하지만 모든 질문이 좋은 질문은 아니다.
어떤 질문은 입을 막고 어떤 질문은 입을 연다.
예를 들어보자.
"다른 의견 있나요?"
"더 하실 말씀 있나요?"
이런 질문의 대답은 99% "없습니다"로 끝난다.
이런 말들을 '방어형 질문법'이라고 한다. 질문을 던짐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방어기제를 작동시키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은 질문을 가장한 통보, 형식적인 마무리에 가깝다.
반면 이런 질문은 다르다.
"혹시 우리가 놓친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이 방식으로 진행할 때 리스크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런 질문은 팀원에게 생각할 공간을 주고, 말할 문턱을 낮춘다.
정답을 말하라는 압박이 아니라 함께 고민해보자는 제안을 건네는 말이기 때문이다.
소통을 잘 하는 팀장이 되려면 잘 설명하고 잘 전달하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팀원에게 생각의 문을 열어주는 질문이 필요하다. 실제 팀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 5가지를 소개한다. 이 질문들은 회의, 피드백, 프로젝트 논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무조건 찬성 또는 반대가 아닌 보완 관점에서 의견을 유도한다. 이런 질문은 의견을 내는 문턱을 낮추고 정서적 부담감을 줄인다.
많은 팀원들이 팀장 앞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특히 팀장이 이미 방향을 제시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이 질문은 '리스크'라는 키워드를 통해 의견의 프레임을 바꾼다. 즉 팀원이 반대 의견을 꺼내도 '위험 대비'라는 명분 아래 안전하게 제시할 수 있다.
이 표현은 팀원에게 '말을 꺼내도 괜찮은 분위기'라고 느끼게 한다. 팀장이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평적인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업무는 결국 실무자의 손에서 굴러간다. 팀장의 생각과 실무는 다르기 때문에 실제 실무자의 어려움을 끌어내는 질문은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준다. 또한 이런 질문은 팀원에게 자신의 경험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며,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
이 질문은 팀장이 스스로 틀릴 수도 있다는 전제를 공유하는 말이다. 팀장이 이런 태도를 취할 때 팀원은 팀장을 '열려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팀장에게 말문을 여는 여지가 생긴다.
이런 질문은 단순히 ‘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이 자체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 팀장의 언어 전략이다.
팀장의 말투 하나, 표정 하나가 팀원의 말문을 닫아버리기도 하고, 반대로 열어주기도 한다.
입을 열 수 있는 환경은 팀장이 만들 수 있다.
그 분위기는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함께 생각하자는 제안이 될 때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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