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쉐프 레시피 따라하기
남편이 요리하는 남편요리연구소입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니 이제 슬슬 굴이 땡깁니다.
생굴은 아무래도 찜찜하니 굴라면을 끓일까 하다가 좀 색다른 요리를 해보기로 하고 유튜브를 뒤졌는데...
자주 보는 공격수 쉐프가 굴크림 파스타를 하시더군요.
뭔가 호기심도 생기고 해서 도전해 봅니다.
물론 완벽하게 똑같이 할 수는 없으니 굴 외에는 집에 있는 재료로 갑니다.
재료 : 페투치니 160g, 소금, 생크림 300ml, 굴 150g, 레몬 1.5T, 후추, 화이트와인 90ml,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또는 그라나파다노, 파슬리, 해산물 관련 조미료 약간, 버터 2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설탕 반 티스푼(시면)
파스타면은 가급적 두꺼운 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1인이 80g만 먹기 때문에 요게 2인분입니다.
원래 영상에서는 실제 레몬을 짜서 쓰지만 저는 시판 레몬즙을 사용했습니다.
원 레시피에서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또는 그라나파다노를 갈아 쓰지만 저는 시판 파머산 치즈 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원 레시피에서는 생 파슬리를 썼지만 저는 건 파슬리 가루를 사용했습니다.
해산물 관련 조미료는 레시피에선 홍게 코인육수를 썼지만 저는 간단히 미원을 사용했습니다.
이제 요리를 해 봅시다.
1. 면은 알단테로 삶아 둡니다.
2. 팬에 버터와 오일을 두르고 굴을 통통해지도록 볶습니다. (강불)
딱 통통해질 만큼만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오버쿡 됩니다.
3. 굴이 통통해지면 굴만 팬에서 쏙 빼냅니다.
4. 팬에 바로 화이트와인을 붓고 한번 섞어준 다음 반으로 졸입니다.
5. 반으로 졸아들면 생크림을 붓고 끓입니다.
이때 필요하면 조미료를 추가합니다. 저는 조미료를 좀 넣는 게 더 나은 것 같더라고요.
6. 생크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알단테로 익힌 파스타를 넣습니다.
7. 후추, 레몬즙을 추가하고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잘 섞어가며 끓입니다.
산미가 걱정되면 일단 1T만 넣고 추가해 줍니다.
슬쩍 맛을 보고 너무 시면 설탕을 반 티스푼 정도 약간 추가합니다.
8. 농도가 원하는 수준이 되면 아까 볶아 놓았던 굴과 파슬리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9. 면을 먹어보고 너무 간이 약하면 소금을 뿌리되 살짝 심심하게 간을 맞추어 줍니다.
10. 완전히 잘 섞이면 접시에 면을 먼저 담고, 굴을 위에 얹어 준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나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면 주변으로 둘러 갈아서 골고루 뿌려 줍니다.
저는 그냥 이미 갈아져서 나오는 파머산 치즈가루를 뿌려줬습니다.
11. 마지막으로 위에 후추를 조금 굵게 뿌려주고 마무리합니다.
원래 레시피에서는 레몬 제스트를 뿌려주는데 저는 생레몬을 안 써서 후추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눌님이 드시고 완전 감탄하시더군요.
정말 겨울 별미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운 겨울이 가기 전에 굴크림파스타 한번 만들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