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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dianjina Sep 21. 2017

용산 어느 후미진 골목의 세탁소

드로잉 & 한 줄 인용


용산 어느 오래된 세탁소 painted by indianjina


세탁소의 실제 사진 photographed by indianjina



사람들이 버려진 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배가 어느 정도 불러진 연후에야

그리고 화려하고 요란한 것들을 싫증나도록

누린 연후에야 그 초라한 것들의 아름다움이

비로소 보이게 되는 모양이었다.



-김훈 <밥벌이의 지겨움> 

'꽃은 여전히 아름다운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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