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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quaMarine May 12. 2023

와일드하츠(Wild Hearts)
-몬스터헌터 아류작?

와일드하츠가 재밌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어제 몬헌 이야기를 했더니 손이 근질거리네요. 

최근 미친듯이 했던 게임 하나를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와일드하츠(Wild Hearts) 입니다. 

크 호랑이 간지

플스, Steam 으로나온 걸로 알고 있고 EA Play Pro 를 구독할 경우 공짜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프로를 구독해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주는 것 같아요..?(이건 좀 선넘었다 EA 야)


전 PS5 로 나오자마자 겟 해서 플레이했고 그게 아래 결과입니다. 

92시간 플레이, 플레티넘 획득!!

잘 안 보이는데..트로피 100% = 플레티넘 상태입니다. 전 왠만해선 플레티넘 안 땁니다. 

달성율 80% 근처가면 어려운 것만 남는데..그게 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근데 이녀석은 하다보니 98% 더라구요. 100시간 남짓 진짜 매우 집중해서 했던 게임 같아요. 


지금은 썬브레이크가 나와서 잠시 쉬고 있지만, 아마도 DLC 등이 나오면 계속 달리지 싶네요. 

자, 이게 대체 무슨 게임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냥...사냥이다!!

거대한 짐승을 사냥하세요. 

네, 맞습니다. 이 게임은 몬스터헌터와 동일한 헌팅 액션 게임입니다. 

헌팅 액션 게임 장르에 몬스터헌터 말고는 살아남은 IP 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아이가 나온다할 때 반신반의했던게 사실입니다. (토귀전, 갓이터..뭐 이런건 제 취향은 아니라..)


게다가 제작사가 무쌍류 전담 개발자 오메가 포스입니다. 코에이 테크모죠. 

물론 코에이테크모의 명작 게임 "삼국지" 시리즈를 싫어하진 않습니다만..제 취향은 아니라서요. 

그래서 사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출시를 기다렸었습니다. 


이것도 뭐 똑같죠. 장비 맞추고 강해지기 게임. 국룰이죠



일단 트레일러 보고 가실게요. 

https://youtu.be/hPkOSfHy4us



보다보면 '응?왠 나무 상자지?뭐여 저게?' 싶은게 나옵니다. 

그리고 게임 설명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죠. 

사냥터를 만들어라? 내가? 


이게 이 게임의 핵심 재미입니다. 바로 카라쿠리 라는 개념을 도입한겁니다. 


이런 녀석들을 필드에 소환하고, 조합해서 새로운 함정과 무기를 이용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팅 액션 게임. 

만들수 있는 종류도 어마어마합니다..


와일드하츠는 게임을 해보면 몬스터의 패턴이 좀 몬스터헌터의 그것과 다릅니다. 

일단 덩치가 좀 더 크게 느껴지고(뭔 멧돼지 한마리가 흑룡보다 큼..) 헌팅 액션 게임 해보셨으면 아실수도 있는데 몸집이 크면 클수록 공격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 놓고 부조리한 패턴을 가진 녀석들이 있어요. 이걸 어케피해? 장난쳐? 이런 말이 나오는 패턴이요. 


몬스터 헌터처럼 대놓고 "너와 나의 영혼의 맞다이. 한 놈이 쓰러질때까지" 로 플레이해도 되는데..

이렇게 플레이하면 게임 난이도가 매우 하드합니다. 

카라쿠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난이도가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재밌어요!! 


그리고 카라쿠리는 사냥에만 쓰는게 아니고...캠프도 만들어야 합니다. 

몬헌처럼 특정 퀘 깨주면 캠프 열어드림 이게 아니고 내가 원하는 위치(<< 이게 중요합니다)에 자원이 

허락하는한 캠프를 계속 설치할 수 있습니다. (최대 맵당 5-6개인듯)

그리고 ..마크처럼 만들고 싶은 걸 만들수도 있습니다. 

이건 어디선가 퍼왔어요. 제가 만든거 아닙니다. 근데 대단하신듯...ㄷㄷ


바로 이 카라쿠리부터 "독창성" 이라는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임이 흥미로워지죠. 거기에 무기도 몬헌과 다른 무기가 보입니다. 

총 8종의 무기가 있는데..전 이게임에서 비연도를 했습니다. 

처음엔 활 하다가 비연도를 써보고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비연도가 뭐냐구요? 그냥 쌍검이네 하시는 분 계시죠? 

아닙니다. 진격의 거인 보셨나요?

네 이거요. 이거. 

비연도는 잘 보면 두 자루중 한자루가 갈고리입니다. 

그걸 몬스터 몸에 찔러서 걸고 입체기동처럼 움직이면서 단검으로 썰기 시작합니다. 

공중전이 계속되요. 게이지가 있는 동안은. 


뭐,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보시죠. (제가 요즘 줄기차게 보는 가자미탕 센세입니다. 몬헌 초고수님..)

https://youtu.be/IZk6C-41IUc



카타쿠리 곤봉이라는 무기는 대충 보기엔 조충곤같이 생겼지만, 4단 변신을 하는 무지막지한 녀석입니다. 

그리고 패링 전문 무기 "우산"도 있구요. 


와일드 하츠를 하다보면, 아 개발하면서 진짜 고민 많이 했구나 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스피드 감은 개인적으로 라이즈/선브레이크보다 더 빠르거나 비슷한 템포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빠릅니다. 실패 같은 걸 쓰면 아주 공중 착지를 안 하는것도 가능해서..


근본적은 재미는 몬스터헌터와 같은 헌팅 액션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오되, 

독창적인 요소를 집어 넣어서 잘 버무린 게임. 

그게 와일드 하츠입니다. 


사실, 이 게임에 대해 찾아보면 초창기 출시 때 최적화 문제로 정말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PC 판의 문제가 매우 컸고, PS5 판도 뭐 정상은 아니였어요(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죠) 

지금은 PS5 는 매우 쾌적한 상황이고, PC 판은 열심히 노력하고는 있으나 완전히 해결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최적화가 발목을 잡아서 이 잘만든 게임이 묻혀버렸다는게 게이머로써 좀 안타깝네요. 


혹시라도 안 해보셨다면, 한번쯤은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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