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다짐
1. <속속들이 독립출판 알고 보니 의존 출판> 열심히 팔기
2. 시 공부
3. 직접 고치는 생활
4. 마감 엄수, 습관 유지. <쓰는 하루> <소탐대전> ‘속셈타로’ ‘무시래기그림회’ ‘쓸모임’ ‘머물다가게 유튜브-책방을 열기 전에’ ‘필라테스’ ‘헬스장’
6월 7일~8일 전주책쾌에 가서 <속속독>을 처음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설레고 떨린다. 많이들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 계속 쓰고 만들겠다는 다짐에 귀기울여주는 동료를 만나고 싶다.
대전문학관에서 상주작가 시인님의 시 수업이 개설되었다.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다. 시의 세계로 건너가보고 싶다고 썼다. 시인님과 시 공부를 하게 되면 좋겠다.
수리상점 곰손에서 ‘수리수다’를 시작한다. 얼마나 기다려온 곰손과 <반려공구> 모호연 작가님과의 만남이더냐. 무엇이든 되고 싶고 무엇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우리들의 마음이 연결되었다.
5월의 단어 #신간출간 #쓰는사람 #습관
- <속속독> 드디어 출간.
텀블벅 펀딩도 성공이고, 배송도 무사히 마쳤고, 조급하거나 불안한 마음 없이 순조롭게 판매하고 선물하고 소개하고 다닌다.
- 일주일에 한 편 <쓰는 하루>를 쓰고, 브런치 스토리에 올릴 이런 저런 글을 꽤 많이 썼다. <속속독> 소개하는 글과 제작과정을 정리한 글부터 혼자서 카드를 뽑아 마음을 들여다보는 <셀프 타로>,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정리한 <속셈타로 상담>, 몰아쓸모임을 소개하는 글, 운동 후기, 머물작가가 소개하는 책 소개 글 등을 썼다.
- <쓰는 하루>에 연재한 글을 한 꼭지씩 얇은 책으로 만들었다. 북페어에서 책을 읽기 않은 사람들을 위해 짧은 글을 소개하고 싶었다. 스티커나 엽서보다는 글이 포함된 것이길 바랐고, 소액이라도 값을 매기고 싶었다. 한 호에 정가는 2천원, 현장 할인가 1천원이다. 매주 중철 소책자 만드는 데 재미를 붙이니 이것저것 쉽게 만들 마음을 냈다. 타로카드를 모은 속셈타로 책, 친구의 편지글을 묶은 편지 책을 만들었다.
- 5월부터 월간토마토에 <소탐대전>에 했던 대로 좋아하는 장소를 쓰고 그린다.
- 운동은 꽤 잘 하고 있다. 주2~3회 정도 아침에 헬스장에 가고 필라테스도 열심히 다닌다. 그 외에도 정기적으로 하는 유튜브 촬영, 쓸모임 진행, 무시래기그림회는 당연하게 그냥 하는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 전에 잘 하지 않던 것들도 시도했다. 희곡 각색, 예술강사 지원, 라디오 출연, 북페어가서 작가님들에게 인사하기, 적극적으로 독자와 서점분들을 만나기 등. 천천히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씩 간다. 앞으로든 옆으로든.
5월의 마음날씨표
<속속독> 마무리 때문에 신경쓸 게 많았는지 그럭저럭 좋은 날이 초반에는 이어졌다. 약간 긴장했지만 그러려니 했고, 책이 나오자 다시금 좋아졌다. 제작 직전이 가장 스트레스가 큰데, 잘 지나갔다. 판매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도 없다. 그냥 제 갈 길을 알아서 가줄 것 같은 기분이다. 나는 뒤에서 그냥 따라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