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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든터 Sep 22. 2024

공샘두줄 [행복한 삶]

물러날건가

밀려날건가


 -노후세대.<생각하는 孔샘두줄>



60 넘으면서부터 줄곧 이런 생각을 해왔다.

"이제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물러나기 시작해야 한다."


뭐 대단한 주연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 했으니 작게나마 주연 이었지 않은가?


아직도 조금씩 일하고 있지만

언젠간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강제로 밀려날 수 있으니까.


집의 대표도 아직은 내가 맞는 것 같지만

이젠 서서히 자식들에게 넘겨야 한다.

사회적 주역도 아직은 내가 할 것 같지만

이젠 서서히 차세대에게 넘겨야 한다.


어차피 넘겨야 할 주도권을 물려줘야 한다.


스스로 물러날 것인가? 멋지게

버티다 밀려날 것인가? 흉하게


아직도 노욕을 버리지 못하는 ●●●아! 잘 들어둬

깜냥도 안 되면서 그 나이에 뭘 그렇게 버티고 그러냐.

그냥 관두고 노세


나는 물려주고 있다 서서히.


가족외식 밥 사는 일도 아들에게

저녁 시간 통닭 결제도 아들에게

서서히 그렇게......넘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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