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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세월이 담긴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을이 오면

by STUDIO 명랑

천년 세월이 담긴

찬란한 은행나무 아래

멈춰서면

부드러운 음악이 흐른다


노란 잎이 바람에

속삭이며 흩날릴 때

그 가을의 소리가

나지막히 들린다


끝없는 시간 너머

잊었던

그 가을의 사랑이

음악에 실려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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