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나의 마음을 알았으랴
허무한 세상에 희망은 무엇이며
쓰린 인생에 낙은 무엇이냐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녹수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