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개인과 사회가 감당하기 힘든 큰 충격을 가져옵니다. 재난을 직접 겪은 생존자, 그들의 가족,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의 유가족, 현장에서 구조에 참여하며 돕는 분들, 지역에 사는 주민들, 여러 매체를 통해 재난을 생생하게 목격하는 온 국민이 재난의 영향을 받습니다. 재난 앞에서 인간은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그 충격에 대응합니다. 재난이 가져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개인과 사회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때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눈에 보이는 충격 못지않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트라우마도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정신건강전문가들이 재난 대응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바로 재난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정리해 온 자료 중 이번 참사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올려드립니다.
1. 가장 위험한 건 고립…치유의 시작은 ‘연결’
https://www.khan.co.kr/article/202302032120005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재난에 대응할 때 반드시 연결이 필요합니다.
2. 재난 회복 지원 그룹이 필요한 이유
https://brunch.co.kr/@maumdream/96
재난 회복 지원그룹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여러 재난 후 외국 사례를 참고해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3. 어린이와 청소년의 애도를 돕는 방법
https://brunch.co.kr/@maumdream/17
재난이 발생하면 어른들은 대응을 하느라 경황이 없습니다. 그때 더욱 아이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재난 트라우마에 특히 취약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정을 억압하지 말고 애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4. 상실과 애도의 상담 교육 자료
https://brunch.co.kr/@maumdream/84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가장 힘든 상담은 상실과 애도입니다. 이태원 참사 직후 상담가들에게 제공한 교육 영상과 자료입니다.
5. 트라우마 공감 언론
https://youtu.be/ILcsos70Ee0?si=g8myh4aT0Tw8TOpf&t=668
재난 발생 시 언론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론의 트라우마 공감은 모두를 위해 이롭습니다. 이태원 참사 직후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 보도 가이드라인 발표회 내용입니다.
6. 영상편집기자와 2차 트라우마
https://brunch.co.kr/@maumdream/128
뉴스의 최종화면을 제작하는 영상편집기자는 트라우마 예방의 최후 저지선입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일상 사무실 공간에서 트라우마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