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AZURE POET Sep 06. 2024

펄럭입니다

펄럭입니다


                           민


오늘은

태극기 기분이 좋아요

9월 4일엔

여름이 있어요

하지만 여름이 많은 틈에

가을이 조금씩 있어요


여름은 여름이니까

여름뿐이었나 봐요


하지만 오늘은

태극기의 얼굴이

더이상 흘러내리지 않아요

펄럭여요


바람이 일어났나 봐요

바람이 살살살 흘러요


며칠전 저녁무렵엔 우당탕

소란피우기도 했죠


태극기는 바람놀이를 해요

오눌은

내 기분이 펄럭입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