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그동안 누리하우스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설립 초기에 세웠던 가설들이 잘 검증되고 있기도 하고요. 좋은 분들이 합류 하셨을 뿐 아니라 사무 공간도 안정화되었습니다.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저희와 함께 해주실 협력사 분들과도 무척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올 말까지 정식 서비스 론칭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계속해서 응원 부탁드립니다!
몇 가지 최근 소식 전해드립니다 :)
디데이 출전
누리하우스가 디캠프와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10월 디데이에 출전하였습니다. 한국의 디자인 창작자를 위한 크로스보더 커머스 서비스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행히도 많이 떨지 않고 저희가 그리는 지향점에 대해서 무사히(?) 설명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출전 자체로도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 주신 디캠프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디데이 출전 준비부터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드리도록 할게요.
디데이에 출전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공덕에 새로 생긴 “프론트원"에 입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디데이 출전이 확정되었지만, 입주 과정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내부적으로 곤란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입주에 몇 주간 소요되는 것을 알지 못하고 덜컥 9월 말에 기존 사무실을 정리하는 실수를... 덕분에 추석이 지나고부터 근무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멤버들이 이해를 해주어 평소 일해보고 싶었던 지역에 임시 사무공간을 얻어서 근무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이태원과 홍대 인근에서 근무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본격 노마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주에 자리 잡은 곳은 보광동 근처에 한 에어비앤비 숙소입니다. 평소에 외국인 게스트들의 장기 숙박 혹은 간단한 파티 장소로 사용되던 곳이라 공간도 널찍하고 인테리어도 예쁘게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한남 캠프에 있는 동안 개별 프로젝트를 정하여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했고요. 마지막 날에는 본인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두 번째 주에는 연남동에 있는 디엔비씨라는 공유 오피스에서 업무를 보았는데요. 3개 팀으로 나누어서 각각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 연남동의 각종 맛집과 소품샵을 돌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기도 했고요. 연남 캠프에 있는 동안 디캠프에서 입주 일정을 확정해주셔서 이때부터 프론트원으로 이주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프론트원 입주
스타트업에게는 사무 공간이 너무너무 중요하지요.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일의 효율이 몇 배는 증가하기도 하는데요. 초기에 인원이 적을 때에야 사무 공간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1~2년을 바라볼 수 있는 안정적인 사무공간 확보가 필수입니다.
누리하우스를 설립하면서 사무실을 어떻게 할지 참 고민이 많았는데요. 다행히도 디데이 출전을 통한 프론트원 입주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짧지만 밀도 있게 준비한 끝에 프론트원에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프론트원은 규모와 시설 이 정말 어마어마한데요. 쾌적한 업무 공간 외에도 각종 회의실, 라운지 등이 잘 조성되어 있고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입주 스타트업이 오롯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되어 있습니다. 디캠프 관계자 분들도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기 때문에 기회만 주어진다면 꼭 디데이에 출전하셔서 프론트원 입주 기회를 얻으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누리하우스는 당분간은 프론트원(공덕)에 머물면서 열심히 성장하려 합니다. 공덕 근방 오시는 분들 계시면 편하게 연락 부탁드려요. 맛있는 차 한잔 하며 즐거운 이야기 나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