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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May 21. 2021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많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초기 스타트업을 보듬어 주고 키워 주는 민간 인큐베이팅&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하다. 물론 선발이 되려면 상당한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전문적인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건 물론,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다. 말 그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액셀’을 달아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인큐베이팅이나 액셀러레이팅 모두 스타트업(특히 초기 단계)을 지원하는 관점의 프로그램이다. 다만 인큐베이션이 공간이나 설비, 업무 보조 등 하드웨어 중심의 지원이라면 액셀러레이션은 창업의 지식과 경험, 투자 연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알려 주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다. 액셀러레이션이 조금 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모집 공고를 낸 후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일정 기간 창업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링,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해당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킨다. 이후 과정이 끝나는 피날레인 데모데이를 통해 각 스타트업을 외부 투자사와 엔젤 투자자, 업계 전문가들에게 소개한다.


초기 기업들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크게 금융권(은행권)과 투자사(또는 액셀러레이터), 일반 기업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보겠다.  






1. 금융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현재 신한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다양한 은행들이 스타트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사무 공간과 교육, 창업 지원금, 인프라 연계, 투자, 융자까지 연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며, 은행별로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특히 은행권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만을 선발/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AI, IT, 친환경 제품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선발 및 지원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잘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2. 투자사 주체 액셀러레이터


 투자사가 주체인 경우는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라는 형태로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시드 레벨 단계의 투자와 멘토링 등을 지원해 준다. 초기 자금 지원은 물론 심도 있는 컨설팅, 마케팅, 법률, 세무, 글로벌 진출 기회 등 사업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장점이다. 주로 상시 지원을 통해 선발하거나, 공모전과 IR을 통해 선발하기도 한다.


국내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로는 프라이머, 더벤처스, 본엔젤스, 매쉬업엔젤스, 스파크랩, 퓨처플레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 있다. 투자사 주체 액셀러레이팅은 후속 투자 유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벤처캐피탈(VC)보다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마이크로 VC에서도 다양한 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 중 TIPS 운용사들이 포진되어 정부와의 모태펀드를 통한 프로그램도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 일반 기업 주체 액셀러레이터


 일반 기업이 주체인 경우는 대기업 또는 상장사들이 만든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이다. 삼성, CJ, 롯데, LG, 한화, 현대 등 큰 규모의 기업들이 코워킹 스페이스를 비롯해서 자금, 인프라, 유통, 마케팅을 지원하는 형태이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은 상생협력 차원에서 CSV 부서를 두고, 경쟁하듯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창업 문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멘토링과 자금 지원 외에도 해당 기업과의 사업 협력, 납품, 유통몰 입점 등의 다양한 제휴 협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호 간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SI)와 M&A로 연결되는 과정까지 기대할 수도 있다.   




박재승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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