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를 좋아하는 이유는 인터페이스 안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것들을 포용하는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부해야 할 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파 내려가다 보니 줍게 된 6가지 UX Writing 공부 아이템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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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디자인 패턴을 수집하기 위해 만든 이유진 님의 아카이빙 웹사이트입니다.
카테고리와 패턴별로 분류되어 있어 한눈에 보기 좋아요.
└카테고리: 라이프스타일/금융/커머스/부동산/배달/엔터테인먼트/모빌리티
└패턴별: 스플래쉬/로그인/회원가입/온보딩/홈/검색/알림/선택/장바구니/주문·결제/리뷰/비밀번호/마이페이지/설정
개인 작업물 같은데 콘텐츠가 많지는 않지만, 실무에서 자료조사 할 때 참고하면 좋습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요. UI 패턴별로 보면 구성이나 워딩 등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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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T-윗을 만드는 데 영감을 받은 사이트입니다. 레퍼런스가 어마어마합니다.
지금은 이보다 더 많아졌겠죠.
iOS, Android, 웹 버전으로도 볼 수 있고 산업군, 컴포넌트 등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서 볼 수 있습니다. 플로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고, 번역하면서 한국식으로 변주를 넣어보는 맛도 있어 꽤 흥미롭습니다.
뿐만 아니라 플로우마다 클릭하면, 각각의 정보도 제공합니다.
아래 이미지의 오른쪽 항목을 보세요. 운영체제/패턴/UI 컴포넌트/업데이트 날짜까지 보는 것 자체가 공부입니다. 가끔 컴포넌트 이름 몰라서 ‘그거/저거/있잖아, 왜 그거/그때 그거’로 말하는 건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이런 정보 자주 들여다보면 입에도 붙고, 아는 사람이란 이미지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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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랑 원티드가 함께 만든 콘텐츠입니다. UX 라이팅 개념과 업무를 가장 쉽게 설명해 주는 글입니다.
최신 아티클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행간과 행간 사이에 담긴 의미가 보입니다.
저는 예~전에 읽고 지나쳤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다시 읽으니 새로우면서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요소가 군데군데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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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근 포브스 선정 최고의 한국 1위 은행 토스의 브랜디드 콘텐츠입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소개되는 사이트죠.
개인적으로 CX(Customer Experience)에 관심이 많은데 단순히 UX 라이팅 범주에 갇히기보다는 CX 관점에서 라이팅 영역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토스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발산하는지 라이팅 관점에서 보면 인터페이스 밖의 세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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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발자 홈페이지에 소개된 UX 라이팅 관련 영상입니다. 애플의 UX Writer 두 분이 직접 이야기하는데, 친절하게도 한국어 자막이 나옵니다. 스크립트까지 제공하네요.
영상 제목은 Writing for interfaces입니다. 애플 워치에 보이는 UX 라이팅까지 얘기해 줍니다. 러닝타임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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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컴포넌트 활용 개념을 다잡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런 게 있구나’하고 쓱 넘어갈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UX 라이팅 할 때 어떤 컴포넌트를 왜 써야 하는지 근거를 제시해 주기 때문에 꽤 공부가 됩니다. 콘텐츠 유형별(또는 UX 라이팅 패턴)로 이런 게 있으니 이럴 땐 이렇게 써라-까지만 생각했다면,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일반적인 UX 라이팅 가이드는 매번 ‘거기까지’만 제공돼서 그다음이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기초가 되는 자료로 공부하고, 그 바탕 위에 자기만의(또는 자기 회사만의) 논리를 만들어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맥락에서 어떤 UI에 어떤 위계로 라이팅 하면 좋을지에 대한 자기 논리가 모양을 갖춰나갈 테죠.
Maudie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