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마케터로서 그 핵심은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해 브랜드 경험을 만들고, 더 나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를 더 크게 키우는 역할이기도 하죠. 그만큼 다양한 업종과 분야에 걸쳐 거의 모든 회사에는 마케터가 존재하는데요, 마케팅을 하거나 무언가를 기획할 때 유용한 저만의 디지털 채널들을 담아봅니다. 현직, 예비 마케터뿐 아니라 기획자나 프로젝트 담당자분들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무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초인의 무기를 꺼내봅니다
현직 14년 차 마케터로서 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왔지만, 현재 일어나고 모든 일들을 알지는 못합니다. 미어캣처럼 온종일 뉴스를 찾아보고 세상의 소식을 하나하나 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연이은 미팅, 정리하는 업무, 생각하는 일을 연이어하다 보면 종종 세상의 소식을 놓치기 쉽습니다. 때론 같은 팀이나 회사 분들과의 사담이나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최근 핫한 브랜드나 팝업, 인기몰이 중인 제품이나 힙한 맛집 등을 접하기도 하지만 이 방식만으로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반발짝 앞서 고객의 경험을 만들어야 하는 마케터의 속성상 최근 핫한 소재나 이야기를 모른다면 때론 업무적으로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세상의 이야기, 소식들을 보다 빠른 시간 내 손쉽게 만나볼 수 있을까요? 바쁘고 치열한 일상에서 유용한 소식들을 어떻게 놓치지 않고 캐치하여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제가 실제 활용하고 있는 세상의 이야기를 만나는 요긴한 채널을 3가지 소개합니다.
알아두시면 세상의 이야기를 알고 식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광고와 홍보물이 쏟아져 지친 요즘 오히려 잘 정제된 뉴스레터가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구독하면 도움 될 뉴스레터를 담아왔고, 이들 외에도 계속 양질의 뉴스레터가 생겨나는 추세이니 여러 가지를 구독해 보시고, 내용이나 톤 결이 잘 맞는 뉴스레터를 찾아 꾸준히 구독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마케팅 케이스를 큐레이션 해주는 곳으로 구독하시면 테크부터 콜라보, 오프라인 등 다방면에 걸쳐 마케팅 관련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웃링크로 별도 페이지로 가지 않고, 메일로만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요즘 Z세대가 화두죠? 저도 이 사이트에서 Z세대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Z세대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바라본 요즘 트렌드를 뉴스레터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Z세대의 용어나 관심 소재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채널에서 확인해 보길 바랍니다.
뉴스레터 분야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취향을 키워드로 이색적인 소재와 재밌는 표현으로 담고 있어 유용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직접 유저에게 말을 건네는 말투와 친근한 표현하는 아이덴티티가 독특하고, 뉴스레터 꼭지의 소재만 확인하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임플로이언서’(employee와 influencer 합성어, 회사원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처음 접하는 인플루언서보다 이미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직원을 활용해 자체 디지털 채널에 활용하고 있는데, 더 나아가 회사원 그 자체가 1인의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합니다. 마케팅이나 브랜드 직무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케이스를 소개해주시는 도움 되는 계정을 몇 가지 담아봅니다.
3.3만이 넘는 이웃을 가진 블로그로 마케팅 블로그 중에 가장 큰 채널로 아마 현직 마케팅 일을 하시는 분 중에 스투시님 채널을 한 번이라도 못 보신 분은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전달해주고 있고, 인스타그램(6.9만 팔로워)에서도 포스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5.9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만드는 남자 (이하 브만남)님의 계정입니다. 작년과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마케팅 채널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브랜드 관련 소식을 잘 정제된 이미지, 문구와 함께 빠르게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브만남님은 초인과 함께 영감을 나누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브런치와 뉴스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로 이커머스와 유통사와 같은 리테일을 다루며 인사이트 있는 글을 전해줍니다.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과 직설적인 시야로 글을 읽는 시원한 맛이 있는데요, 한 번씩 글을 보시면 리테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에 걸쳐 꾸준히 글을 쓰시는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앞서 소개해 드린 글과 소셜 미디어 채널보다 청각, 시각적 효과를 곁들어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채널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케이스를 만나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담아봅니다.
15.4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보이님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합니다. TBWA, 이노션을 거쳐 토스까지 광고회사와 스타트업을 거친 커리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브랜딩 사례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서 ‘MIX’를 출간하여 히트를 치기도 하였는데요, 책의 내용 속 ‘섞기’에 대한 개념을 내세워 다양한 협업과 콜라보 케이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58만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채널로 178만 구독자의 14F 채널에서 시작해 인기를 얻고 별도 계정으로 구축한 채널입니다. 여기서는 패션, 푸드, 기업의 역사 등 다방면에 걸쳐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짤과 함께 재밌게 접할 수 있어 자주 찾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기업의 히스토리를 정리해 주는 시리즈가 인기인데요, 여러 조사와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흥미롭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레터, 브랜드 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에 거쳐 세상의 온갖 트렌드와 브랜드 사례, 마케팅 관련 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실제로 제가 즐겨보고, 자주 찾는 채널로 이들을 추천해 드리며 오가는 출퇴근길이나 일상에서 짬이 나는 시간에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이 채널을 통해 마케팅에 필요한 소식들을 많이 접하고, 업무에 적용하여 요긴하게 활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도 세상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담을 수 있는 유용한 무기가 되는 채널을 담아 오겠습니다. 이렇게 보고 듣고 경험하며 알게 된 것을 저라는 ‘초인’의 이야기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요즘은 여러 가지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다양한 곳에서 여러 유형으로 저를 찾아주셔 그동안 해보지 않은 경험도 해오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을 계속 전해드리며 인사이트를 쌓을 수 있게 도움드리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책에서, 그밖에 일상의 접점에서 초인을 만나실 수 있게 달려보겠습니다. 조용히 저의 글을 보고 계실 세상 어딘가에 계실 초인의 크루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테니 기대해 주세요.
마케터초인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