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에이터님, 오늘은 처서예요. 24절기가 정말 신기해서, 보통 처서가 지나면 귀신같이 선선해지곤 하죠. 올해도 ‘처서 매직’이 있을까요?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어떤 작가님이 ‘나는 24절기를 꼭 챙긴다. 그래야 1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기분이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한 게 떠오르네요. 여러분도 뜨겁고 다사다난했던 올해 여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내면 어떨까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늘 고민하시는 주제를 가져왔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내 콘텐츠의 도달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예요. 인스타그램의 공식 문서와 인플루언서들의 노하우를 두루 정리해서 가져왔으니, 끝까지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크리에이터와 세상 사이의 링크, 링커레터! 오늘은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이 되는 꿀팁을 알려주는 [링커팁]입니다.
� 오늘의 레터 미리보기
1. � 탐색탭에 뜨고 안 뜨고는 천지 차이
2. � 유저가 클릭하는 표지 만들기
3. � 힘을 합하면 도달이 두 배
4. ⭐️ 즐겨찾기&알림 설정 유도하기
1. ‘탐색탭’은 인스타그램 앱 하단 바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뜨는 탭이에요. 유저가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를 띄워주죠. 유저들은 약 90% 이상의 콘텐츠를 탐색탭에서 발견한다고 해요.�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탐색탭에서 소비하는 지 감이 오시죠?
2. 위의 이미지를 봐주세요. 왼쪽은 탐색탭에 뜨지 않은 콘텐츠, 오른쪽은 탐색탭에 뜬 콘텐츠예요. 도달 수 차이가 굉장히 큰 걸 알 수 있어요. 또 다른 특징은 ‘팔로워가 아닌 사람’에게 도달한 비중이 매우 높다는 거예요.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와 내 콘텐츠를 알리려면 탐색탭에 뜨는 게 중요하겠죠?
3. 그럼 어떤 콘텐츠가 탐색탭에 뜰까요? 최근 작성된 퀄리티 좋은 게시글이 단기간에 많은 반응을 얻으면 탐색탭에 노출된답니다.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으니 하나하나 뜯어 볼까요?
1️⃣ 최근 작성된: 너무 오래전에 올라온 게시물은 탐색탭에 뜨지 않아요.
2️⃣ 퀄리티 좋은: 알고리즘은 여러 요소를 통해 게시물의 퀄리티를 판단해요. 적절한 텍스트를 작성했는지, 이미지가 고화질인지, 게시물과 해시태그의 관련성이 높은지 등을 고려하죠.
3️⃣ 단기간에 많은 반응: 이게 정말 중요해요. 알고리즘은 댓글, 좋아요, 저장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게시물을 탐색탭에 띄워요.� 그래서 초반에 내 팔로워들이 게시물을 많이 보고 빨리 반응해 주는 게 중요해요. 여기서 반응이 많다는 건, 절대적인 수치가 엄청나게 높다기보다, 내 기존 콘텐츠에 비해 반응이 많거나 도달 대비 반응이 좋은 것에 더 가까워요.
1. 탐색탭에 노출됐다고 끝나는 게 아니에요. 노출은 됐는데 사람들이 클릭을 안 하면, 알고리즘은 ‘이 콘텐츠 인기가 별로 없군�’하며 더 이상 노출시키지 않아요. 그래서 탐색탭에서 사람들이 클릭할 만한 콘텐츠가 되는 게 중요해요. 탐색탭에 뜬 콘텐츠들은 이미 어느 정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알고리즘이 인정한 콘텐츠예요. 반에서 1등�하는 애들이 모인 것과 비슷하죠. 난다긴다하는(?) 콘텐츠 중에서 유저에게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탑색탭은 첫 장 싸움이에요. 일단 첫 장이 눈길을 끌어야 클릭해서 다음 장을 보니까요. 우선 첫 장은 잘 보여야 해요. 탐색탭에서 표지는 아주 작게 보여요. 그래서 글씨나 그림이 큼직큼직해야 해요. 디자인 요소도 너무 복잡하면 안 되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예쁜 디자인과 ‘클릭 되는 디자인’은 다를 수 있어요.
3. 타이틀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친숙하고 쉬운 단어로 작성✍️해야 해요. 유저들은 시간을 들여 표지를 하나하나 해석하지 않거든요. 순간적으로 눈에 꽂히는 표지를 클릭하죠.
4. 타이틀에 숫자나 트렌드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n일 만에 00하는 법’이나 ‘하루 n분으로 00달성’처럼 숫자를 활용하는 건 익히 알려진 방법이죠. 현재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트렌드 키워드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최근에는 ‘MBTI’나 ‘Chat GPT’가 핫했죠. ‘다이어트’나 ‘수익 창출’ 같은 키워드는 스테디셀러라고 볼 수 있고요. 살짝 짜치지만(?), 타이틀에 ‘요즘 뜨는’, ‘나만 모르는’,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줄서서 00하는 이유’ 같은 혹하는 워딩을 넣는 것도 효과가 좋답니다.
5. 평소에 탐색탭을 보면서 나는 어떤 첫 장을 클릭하는지, 그 콘텐츠들의 특징은 뭔지 생각해� 보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1. 인스타그램 ‘공동작업자’는 하나의 게시물을 여러 계정에 올리는 기능이에요. 내 계정에만 게시물을 올리면 내 팔로워에게만 보이지만, �공동작업자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계정의 팔로워에게 게시물이 노출돼요. 단기간에 많은 반응을 얻을 확률이 높아지겠죠.
2. 또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것 같은 효과도 있어요. 완전히 낯선 사람과는 친해지기 어렵지만, 친구의 친구라면 처음 보더라도 빨리 친해지잖아요? 그런 것처럼, 공동작업자의 팔로워들이 내 계정을 팔로우할 좋은 기회가 돼요.
3. 그럼 공동작업자는 어떻게 설정할까요? 게시물을 올릴 때 ‘사람 태그하기’에 들어가 설정할 수 있어요. 사용자를 검색해서 ‘공동 작업자 초대’를 보낸 후�, 상대방이 수락하면 두 계정에 게시물이 올라간답니다.
4. 공동작업자 외에, 서로의 게시물을 스토리에 공유해 줄 수도 있어요. 내 계정과 결이 비슷한 계정을 찾아 서로 소개시켜주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겠죠?
1. 인스타그램에 즐겨찾기 리스트를 만드는 기능이 생겼어요. 유저가 어떤 계정을 즐겨찾기 계정으로 설정하면, 그 계정의 게시물이 피드 상단에 표시돼요.
2. 알림 기능도 있어요. 유저가 내 계정의 알림 기능을 켜두면 내가 게시물이나 스토리, 릴스를 올릴 때 유저에게 알림이 가요.� 어떨 때 알림을 받을지도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어요.
3. 위에서 게시물이 단기간에 많은 반응을 얻어야 탐색탭에 노출된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 점에서 많은 유저가 내 계정을 즐겨찾기하고, 알림 설정을 한다면 탐색탭에 노출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4. 만약 팔로워들에게 즐겨찾기와 알림 설정을 독려하고 싶다면 이벤트�를 진행해 볼 수도 있어요. 즐겨찾기와 알림 설정을 인증하면 리워드를 주는 이벤트를 기획해 보면 어떨까요?
CCC 링커레터 님이 뉴스레터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