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고민 조각

by Sapiens



⁠마음속 거미줄처럼

얽혀 살아가는 작은 고민들

두 손으로 떼어내려고 할수록

끈적끈적 달라붙는 고민 조각들

가느다란 줄이 어찌 그리도 질긴지

아무리 당겨도 끊어지지 않는다

그도 끊어내려니 아픔이 밀려오는 것일까?

쌓이고 쌓여 심산을 이루니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태로 변해가는 너

누구의 탓도 아닌,

스스로 엮어 지어낸 세월의 응어리였다

잘라버리면 흩날려 사라질 거미줄이

커다란 번뇌를 이루고 있었다.

이전 16화무엇을 담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