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그리고 처음
안녕하세요. 거울너머 작가입니다.
사실 이 글은 저번 주말에 올라왔어야 했는데,
개인적인 일들이 많아 올리지 못했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라이킷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들과 다른 나를 너무 많이 느끼면서부터였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누구일까.’
‘정말 남들과 다른 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 사회를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차츰차츰 올라오면서,
한 번쯤 나를 기록해 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만들 때,
재미있는 것을 써야겠다기보다
막연히 한 번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연재를 시작하고 보니,
글을 한 번도 써본 적도 없었고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수정하고 싶은 곳들이 많지만,
이 기록은 나의 성장의 흔적이기도 해서
오탈자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한,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조회수가 많진 않았지만,
조회수 대비 반응이 좋아서 신기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때문에 처음엔 나만 보기 위한 기록이었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들도 함께 보고
공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지만,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
나와 비슷한 사람들,
혹은 감정적인 사람들이더라도,
정답은 아니지만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작은 인사이트를 얻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이렇게 살아온 건 아닙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분석하고,
노력하고,
그 결과 효과를 봤기 때문에,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으면 합니다.
‘감정을 나중에 배우는 사람들’이라는
이 시리즈는 이제 끝났지만,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글을 계속 쓸 예정입니다.
또, 메타인지에 대한 글도 써보려고 합니다.
메타인지는 어렵고 추상적이지만,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둔 것들이 있어서
정답은 아닐지라도,
조금이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처럼 감정적인 글이 아니라
개념 중심의 글이 될 것 같고,
전문적인 용어들도 나올 수 있어서
모두의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