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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저씨 Jan 01. 2024

2024년 신년계획

웰빙에서 웰다잉으로……

2024년 새해의 아침이 밝았다. 지금 난 2023년에 왔던 카페에 와서 2024년도 새해맞이 글을 쓰고 있다. 작년에 글을 쓸 때 만해도 2023년을 어떻게 보내나 했는데, 한 해가 정말 빠르게 흘러갔던 것 같다. 작년은 나에게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많은 나쁜 일이 있었고, 좋은 일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둘의 무게를 달아본다면, 좋은 일이 더 많았던 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것만 기억하려고 하는 내 성향 때문이겠지만, 2023년에는 기억에 남는 일들이 참 많았던 뜻깊은 해였다.


2023년에 내가 한 일 중에 기억에 남는 일만 간략히 정리해 보면 대충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됐다.


그림 공동 전시회 개최

브런치 글 출판사 투고

콘퍼런스 발표자 참석

기고문 작성

70권 독서


이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지만, 지금 당장 내가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이다. 그리고 올해 내가 한 많은 일들 중에서 새롭게 시작한 일들이 있었는데, 전시회, 출판사 투고, 콘퍼런스 참석, 기고문 작성이 있었다. 이런 일들은 내가 평소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들이었다. 그렇기에 시도도 하지 않았던 일들인데, 작년에 새롭게 시도하였던 것 들이다. 그렇게 새로운 일들을 해내고 보니, 2024년에도 내가 해보지 않은 일들을 도전해 보려고 마음먹었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 내가 제일 먼저 고민한 건 “방향성”이다. 이제 내 나이도 40대 후반으로 가면서 나의 인생 목표도 이제 슬슬 새로운 방향으로 이동해야 할 때가 되었다 느꼈다. 그러던 중, 웰다잉이란 키워드가 내 머릿속에서 떠올랐고, 2024년 신년계획의 방향성을 웰다잉의 관점에서 잡았다.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지만, 죽는 데는 순서가 없듯이 언제 내가 이 세상과 작별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 더 간절하게 다가왔다. 지금까지의 삶이 무언가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기로 말이다.


그렇게 2024년을 원년으로 하여 앞으로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을 살자는 다짐을 하고 올 해는 아래와 같은 일들을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스페인어 공부(회화)

책 100권 읽기(이 중 최소 10권은 영문)

그림 공동 전시회 개최(1회)

해외 콘퍼런스 발표자 참석

책 출간 시도하기

동영상 제작하기(1개 이상)


웰다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하나씩 내 앞에 있는 일을 하다 보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한걸음 씩 천천히 걸어가야겠다.


교토 기차역에서(나저씨가 아이폰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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