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마지막 날은

by 서화

오늘은 12월 31일, 1월 1일이 되기 하루 전.


놀랍도록 별 생각이 없다. 놀랍도록 내일부터 크게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 나는 이미 마음먹은

것들을 예전부터 행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크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당장 달라지는게 없다는 걸, 그 행동이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나는 내일도 오늘처럼 계획한 일을 짧게라도 해낼 것

이며 2026년에도 나를 해치지 않는 노력을 할 것이다.

나의 내일은 오늘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하루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겠지. 냄비에

물이 끓을 것이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갈 것이고,

땅에서 하늘로 비상하게 되겠지.


앞으로의 1월 1일도 다르지 않다.

나는 계속 내가 도달할 그곳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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