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걸음마를 익히고
말을 배우는 것이
미완성이 아닌
성장의 과정이듯이
영혼도 그러하다고 믿는다
무수히 생을 반복하며
모든 영혼은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영혼의 완성이라는
머나먼 여정을 위해
후퇴와 성장을 반복하는
길고 긴 과정이 있을 뿐
영혼의 발달단계에
실패는 없다고 믿는다
따라서
개인의 영적현상은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어느 과정이지
미완성의 수준으로
낙인찍지 말아야 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그래서
실패한 인생이란
잘못된 표현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실패라고 부르는 인생은
누군가
약간의 후퇴를 하고 나서
자기의 별로 돌아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영혼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생에 도전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부처는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나는 끝없이 돌고 도는 육신을 통해
태어남도 죽음도 없음을 알아차렸다
그러하다면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성경의 비유도 이제는 이해가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듯이
진리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이나 영혼을 구원할
단 하나의 신앙을 주장함은
독선이고 허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