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미친 짓이다 2

by 자유인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가

기념품 가게를 지나가게 되었다

영화 타이타닉의 블루 다이아몬드인

<대양의 심장>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 가슴의 부엉이 열쇠고리를

스쳐 지나갔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돌아오면서

다시 구경만 하고

차로 가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냥 갈 수가 없었다

너무 예뻐서...

아주 비싸도 살 생각이었는데

6천 원이었다

액세서리에 무심한 내가

이렇게 두근거리기는 처음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가만히 들여다본다

티파니 매장에서도

이토록

몰입하고 설레게 하는 녀석이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다


마음이 하는 일이

참으로 기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