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가
기념품 가게를 지나가게 되었다
영화 타이타닉의 블루 다이아몬드인
<대양의 심장>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 가슴의 부엉이 열쇠고리를
스쳐 지나갔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돌아오면서
다시 구경만 하고
차로 가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냥 갈 수가 없었다
너무 예뻐서...
아주 비싸도 살 생각이었는데
6천 원이었다
액세서리에 무심한 내가
이렇게 두근거리기는 처음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가만히 들여다본다
티파니 매장에서도
이토록
몰입하고 설레게 하는 녀석이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다
마음이 하는 일이
참으로 기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