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은
그냥 이겨서 되는 게 아닙니다
역경을 마주했을 때
용기와 열정과 끈기를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챔피언이죠
영화 <스케이트 걸>에서
명대사를 보고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
인생도 그렇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운동회 때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진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서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끝까지 달리면
어른들이 크게 박수를 쳐주셨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그 함성의 의미가 얼마나 참된 교육인지
제대로 이해가 된다
일등이 도착했을 때보다
넘어진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꼴찌로 도착했을 때
더 큰 박수로 환호해 주시는 어른들의 모습에
그때는 조금 어리둥절했다
일등의 성공도 시기심 없이 축하해 주고
용기와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삶의 레이스를 완주해 가는
보통의 존재들도 응원하는 사회가
성숙하고 따뜻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