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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언가 Mar 18. 2023

가위와 포크 : 찌를까 먹을까


나는 철거될 타워 중 하나에 있습니다. 9층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예술은 9층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만듭니다.

빈 집 빈 병


착실하고 바쁜 모습을 보면 울고 싶어 집니다.

오해와 폭동은 뒤로 미뤄두세요.

사람을 함부로 만지면 안 됩니다.

우리는 너무 작아서 금세 서로를 알게 됩니다.

저를 알아보지 말아 주세요.

모든 것이 선명한 저녁의 꿈, 흐릿한 아침 식사

밤 낮 쉼 없이 매달리는 기침과 눈빛

모두가 웃고 있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대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죽는 것과 죽이는 것 사이

괴로울 땐 괴로운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나는 웃고 싶어 져서 큰일입니다.

정말로 인생이 즐겁습니까?

이가 아픈 것 어디 가서 말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다 싫어합니다.

그림 같은 이름

이젠 되도록 그 누구에게든 편지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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