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을 꿈꾸는 사람들의 필독서
역시 그의 글이 지닌 가장 큰 힘은 가독성이다.
좋아하는 책 한 권 펼쳐볼 여유조차 없는 요즘, 진작에 사두고 쌓아만 둔 책들의 탑이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책만큼은 미루어 둘 수 없었다. 내 이름이, 내가 쓴 책이, 그리고 우리의 인연이 그 안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출간일을 미리 일정표에 적어둘 만큼 기다리고 있었다.
책이 도착하던 날, 포장지를 급히 벗겨낸 뒤 현관에 선 채로 내 이름이 언급된 부분부터 찾아 읽었다. 그리고는 일단 덮어두었다. 부담을 안고 준비하던 일들이 있었기에, 한가롭게 책을 펼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뿐이었다. 스쳐 지나가듯 읽은 몇 줄이 마음을 붙잡았다. 결국 다시 책을 펼쳤고, 준비하던 일들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났다.
그중 어떤 일은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불안을 동반하고 있던 터라, 어쩌면 그 책을 펼친 타이밍은 썩 좋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의 글이 지닌 고유한 힘이다.
앞서 말했듯 이 책은 긴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힌다. 그러나 그 속도는 단지 문장의 호흡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독자를 끌어당기는 핵심은 결국 ‘내용’에 있다.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독자를 깊숙이 끌어들인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다.
익숙한 출판사와 책들, 그리고 나 역시 즐겁게 읽었던 책들이 지면 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반가움 또한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출간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분명 하나의 길잡이가 될 책이다. 이 책이 일시적인 화제를 넘어 오래도록 읽히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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