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엔비디아와 SMCI는 폭등하고 구글과 애플과 테슬라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구글을 참 좋아하는데요, 저는 종목을 추천하는 마바라는 절대 아니지만 구굴은 지금 정말 싼 것 같아요. 일단 엔비디아 7배 오를 때 구글은 겨우 50% 정도 올랐습니다. 올 해는 오르지도 않았죠. 지금은 실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인 PER이 불과 23배에 불과합니다.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락 중인 테슬라의 44배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물론 기술적 지표로는 구글이 약세이기는 하지만 크게 하락하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게 포착됩니다. 과매수 과매도를 판단하는 세 가지 기술적 지표 불린저 밴드, RSI 상대 강도 지수 OBV 차트를 모두 적용해 현재 주가를 분석해 보면 불린저 밴드 상으로는 중심선 상에 있기는 합니다. RSI는 52 정도로 20 이하인 과매도와 70 이상인 과매수 사이에 있습니다. 거래량의 흐름을 보면 OBV 차트로는 거래량 감소가 확연하며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라고 봐야죠. 사람들의 심리가 매수세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지표 상으로 테슬라처럼 지나치게 사람들이 과매도하는 건 아니지만 추세는 안 좋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주가 부진에는 구글의 검색엔진 제미나이가 그린 그림(나치 그려달라는 요구에 흑인과 동양여성을 그려냄)이 역사 왜곡 시비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기는 한데 이건 신호라기보다는 소음입니다. 저는 구글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미래 먹거리로 확실시되는 3가지, 자율주행차, 양자컴퓨터, 생명공학을 통한 수명 연장을 모두 하는 기업은 구글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차에서는 테슬라와 양자컴퓨터에서는 인텔 IBM 마소 그리고 중국과학기술원과 생명공학은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를 의료용으로 특화시킨 딥 마인드, 그리고 노화 연구 전문 기업 칼리코, 로봇 의사 등 의료 기기를 연구하는 베릴리 등 정말 탐나는 자회사들로 일라이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빅 파마와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구글이 챗 GPT보다 한 발 늦게 LLM에 뛰어들었지만 바드와 제미나이를 챗 GPT와 비교해 보면서 결코 구글의 경쟁력이 약하지 않다고 판단하는데 구글은 경쟁사인 오픈 AI에 비해서 약한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즉 재료를 만들어내는 능력 있는 그러나 약간은 허풍쟁이인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에 비하면 순다르 피차이는 너무나 조용한 리더라는 점이죠.
다른 마바라들이 싼 주식을 이거는 사라는 신호라며 무조건 매수를 외칠 때 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구글만큼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