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0.5% 내외 수준의 상승세가 전개되었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는 잭슨홀에서의 파웰 의장 연설인데 이 부분은 시간상 반영되지 못한 상황에서 마감한 유럽 증시입니다. 그러므로 이벤트 이전 소강상태가 이어진 하루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형태는 전반적인 상승 압력이 존재한 하루의 흐름이었다 하겠습니다. 이후 미국증시에서 파웰 의장의 발언에 대한 주식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에 유럽 증시는 단기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하겠습니다. 다만 이것이 추세적인 부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 뉴욕 증시
미국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기다리던 이벤트인 파웰 의장 연설 이후 증시 반응은 상승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우선 파웰 의장은 이번 잭슨홀 심포지옴에서의 연설을 통해 연내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8월 고용지표의 수준이 연내 개시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할 것으로 판단되며 9월 FOMC 에서 공식화가 예상됩니다. 다만 테이퍼링 시작 시점과 규모와 관련하여 이것이 금리 인상의 시점과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테이퍼링의 시기와 규모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 것이냐 아니냐를 시장 대다수 참여자들은 판단하여 왔는데 이에는 분명한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이 덕분인지 증시는 오히려 강한 상승을 보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일단 파웰 의장은 테이퍼링 시사를 시장 충격 없이 발표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테이퍼링은 사실상 공식화된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것이 금리 인상의 시점과 연결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 지음으로써 기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에 튼 영향을 주지 않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보통 테이퍼링의 시기가 빨라지게 되면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게 되고 증시는 상승한다면 cyclical 중심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 전 주말 미국증시는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테이퍼링의 시기와 규모를 금리 인상 시점과 명확히 구분 지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파웰 의장이 역대 연중 의장 중 가방 끈이 가장 짧을 수는 있어도 정치적 수완은 좋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 뉴욕 증시 지수 흐름
기존의 나스닥>S&P500>다우지수 순의 상대 강도 순서가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기존의 상승세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즉 시장의 방향성은 유지된 하루였으며 시장의 컨셉 역시 바뀌지 않는 흐름이었음이 지수로 보면 느껴집니다.
-다우 지수 : 상대적으로는 약한 상승세를 보였고 그래서 형태상 단기 변곡점처럼 보이는 상승을 만들지는 못하였습니다. 중기 상승 기조는 유지이지만 단기로는 아직 정체의 형태이며 큰 변화가 없는 모습입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고점 갱신 단기 랠리 전개 이후 초단기 5MA 와의 flat 이격 조정을 보였었는데요, 이 상황에서 전 주말 상승을 통해 다시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즉 단기 상승 랠리, 중기 상승추세 강화의 형태가 그대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나스닥 지수 : 파웰 의장의 인터뷰가 일단 나스닥 지수에 부정적인 변곡점으로 작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상승세를 더 강화시키는 모습입니다.
-S&P500 지수 : 고점 갱신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단기 상승이 더 강해지는 수준의 상승세는 아니며 기존의 중기 상승 채널 내에서 단기 상승이 나타나면서 고정 갱신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특별히 더 강해진 형태는 아닙니다.
# 환율
전 주말 달러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기 금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어떤 새로운 추세가 형성된 수준은 아니며 정체 구간이 재 확인된 하락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금리
연내 테이퍼링의 시작 가능성이 높아졌고 다만 금리 인상 시점과는 선을 긋는 파웰의장의 발언 이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테이퍼링의 조기 시행 가능성 때문에 단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단기 금리의 하락이 더 크게 나타난 모습입니다. 아마도 금리 인상 시기와는 선을 강하게 그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매크로의 위험을 제거해 준 덕분인지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세를 보였고 그래서 실질금리의 하락이 더 크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단기 금리 하락이 더 크게 전개되어 금리 스프레드고 약세이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 원자재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테이퍼링의 조기 시행 혹은 정상화는 매크로의 위험을 제거해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원자재, 특히 산업용 원자재의 경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직 상승이 본격화되는 수준은 아니며 비추세 정체 형태 내의 상승 정도이지만 일부에서는(알루미늄) 상승 전환이 시도되고 있기도 합니다.
# 전망 및 전략
전 주말 우리시장은 전형적인 정체 형태를 하루 더 보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그래도 반등 기조가 완전히 무너지는 수준으로 전개되지는 않고 있으나 그렇다고 딱히 새로운 강세 요인이 발생하였거나 하는 동향은 전혀 없는 동향에서 마감된 모습입니다. 글로벌 증시 대비 underperform 기조하에서 그래도 단기 방향 없는 “소강상태”가 진행된 하루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벤트를 전 후로 한 글로벌 시장은 위에서 정리한 대로의 형태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장에 다시 부정적인 하락 모멘텀이 발생하지는 않을 동향입니다. 다만 cyclical 영역 자체에서 추세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수준은 역시나 아닙니다. 반도체 지수의 상승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MU 하나만 놓고 보면 여전히 반등이나 회복의 차원이지 그 이상의 해석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장은 추가 반등을 통한 회복세의 전개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이지만 그 이상의 긍정적인 추세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동향입니다. 또한 여전히 underperform 의 영역으로 볼 수 있는 동향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전체 전략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파웰 의장의 인터뷰 이후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이 바뀌지도 않았고 시장 상승의 컨셉 역시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전략의 수정 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테이퍼링의 시기에 관한 힌트는 이번 주말 있을 8월 고용데이터를 통해서 확인될 전망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주는 지난 주말 상승에 이어 추가 상승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보다는 강하지 않은 탄력에서 또 한 번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다시 한번 컨셉 변화 가능성이 점쳐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시점 당장 전략의 변화나 포트폴리오의 교체는 시행하지 않고 기존 전략 그대로를 이어가면서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거나 시장 상승의 컨셉이 바뀌거나 혹은 확산되는 부분에 대해서 시장 반응을 보며 대응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