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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Sep 06. 2022

치솟은 환율, 한국 증시 끝났나?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지역 주요국 증시는 예상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 주말 유럽증시 종료 이후 유럽내 직접적인 이슈인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이슈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한 GAP 을 동반한 하락세 출발이 나타난 유럽 증시였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후 추가 하락 강화가 나타나지 않고 장중 회복의 형태가 전개되었다라는 점입니다. 다만 큰 폭의 회복수준은 아니었고 대신 추가 하락 강화 정도만 방어하는 기존 단기 하락 기조 내의 양선 하락 정도가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유럽 에너지 위기는 유럽 지역의 recession 위험을 더욱 증폭 시키는 요인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미 이에 대한 가격 반영이 상당 부분 이루어진 탓에 추가 약세 강화로 나타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거기에 이번주 후반 ECB의 금리 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음에 따라 관망의 흐름도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시장은 현재 아주 높은 수준으로 75bp 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수의 흐름을 보면 앞서 말씀 드린대로 기존 단기 하락 추세선인 5MA 이하로 재 진입하였지만 (전주말 bottom out 의 offset) 그 이상의 하락 강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추가 저점 갱신이 나타나지도 않았고 하락 강도 자체가 더 강해지는 흐름은 최소한 방어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의미 있는 반전의 징후가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유럽지역 역시 자체적인 반등 보다는 미국 증시 반등여부에 따라 단기 하락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합니다. 종목별로 보더라도 특별히 더 하락하는 흐름은 없으며 bottom out 실패 이후 기존의 하락 기조내 강하지 않은 하락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유럽지역 금리는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간 밤 금리의 상승이 더 강해지는 형태로 전개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기존의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수준 정도의 추세 유지 상승이었습니다. 환율 역시 더욱 약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로의 약세 달러의 강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간 밤은 별다른 강도의 강화가 나타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휴장이었습니다.간 밤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글로벌 증시 흐름
간 밤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1) 현재 글로벌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미국 증시가 휴장이었기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2) 에너지 위기가 계속해서 증폭되고 있는 유럽증시의 경우 예상대로의 약세가 나타났으나 약세가 더이상 강화되지는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3) 원자재의 경우에도 별다른 변화 없이 전반적인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4) 유럽 금리나 환율 역시 특별한 강화나 약세 전환 없이 기존의 흐름에서 정체를 보인 하루입니다. 종합해서 볼 때 단기 추가 하락을 통한 단기 하락 강화의 위험은 더이상 증폭되지 않은 하루였지만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았고 이번주 또 주요 이벤트들이 산재한 상황이니 만큼 의미 있는 변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이 하락의 강화던 단기 하락의 마무리 이던 말입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트리플 만기를 맞아 소폭의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환율이 다시 한번 급등하면서 고가 갱신을 하는 상황이었지만 증시 자체의 하락 충격이 크게 전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장초반 오히려 상승세도 전개되었으나 이는 유지하지 못한 하루였고 기존의 5MA 이하 부진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진 하루였다 하겠습니다. 간 밤 미국 증시가 휴장이었기 때문에 선행적인 흐름 역시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동향은 비단 우리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각국의 환율이 전일 동시 다발 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도 하락 강화의 모습 보다는 기존의 강하지 않은 부진 흐름만 이어진 우리시장과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시장 내부 흐름을 보더라도 단기 하락이 비교적 뚜렷한 주식은 삼성전자이고 나머지는 여전히 이렇다할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는 비추세, 불규칙 추세 상황이 이어지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일 아침 진시황에서 단기 레벨다운 여부의 critical 시점에 다시 도달한 듯 하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간 밤 미국 증시가 휴장이었기 때문에 이 critical 시점에서의 의미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근 단기 하락 요인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유럽증시에서 추가적인 하락 강화는 그래도 방어되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 역시 단기 하락이 계속해서 연장될 가능성은 그리 증가시키지 않았다 정도는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이번주와 다음주 다시 대형 이벤트들이 산재한 상황입니다. (CPI, ECB, FOMC 등) 시장이 뚜렷한 힘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면 이런 이벤트들에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보았듯이) 시장이 강력한 랠리를 보일 때 이벤트들이 변곡점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의 힘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투자심리에서 부터 전형 시장 자체의 어떤 힘을 가지지 못할 때는 각종 이벤트에 전에 없던 영향을 받고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현재 시장은 그러한 약한 시장임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면 여전히 축소된 net exposure 수준을 유지한 채 관망하는 자세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단기 하락이 중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 net exposure 를 0으로 수렴시키는 추가 축소가 필요할 것이며 그렇지 않고 안정을 찾는다면 추세가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의 net exposure 를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만 조정함이 옳다 생각합니다. 약한 시장일 때는 아주 정교해 지던가, 그럴 수 없다면 한걸음 이상 물러서 있는 것이 최선입니다. 작은 것에 반응하지 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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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kakaoview_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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