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조정, 심리적으로만 위축된 동향

by 리치줌인센터

#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 출발 이후 보합권 이상 수준으로 마무리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ECB 덕분입니다. 전일 ECB 가 의외로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 밤 ECB의 발표는 당초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의 자산 매입 정책 변경만 결정하였습니다. PEPP 의 매입 규모를 다시 지난 3월 수준으로 되돌린 정도입니다. 때문에 시장은 tapering 우려 가능성으로 하락하였던 부분이 회복되면서 마감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 봐야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의 상승이었고 그래서 하락 전환의 위험은 일정 수준 극복한 형태이지만 상승의 측면에서 특별한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추세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 뉴욕 증시

뉴욕증시는 유럽 증시 회복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하였으나 다시 소폭 하락 반전하면서 연속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장중 하락 전환하였고 연속 하락의 형태이지만 사실상 하락의 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주 대비 더 낮아지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 지표 하나로 매크로에 대한 bottom out 을 완전히 인식하지는 못하는 형태입니다. 이후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후 일시적으로 기대되었던 macro bottom out 은 후퇴하는 흐름이고 오히려 macro 추가 부진의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하루였습니다.



# 뉴욕 증시 지수 흐름

의외로 전일과 금일 시장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컸습니다. (일부 글로벌 IB 의 미국증시 경고의 목소리도 있었구요) 그리고 증시는 지수상 연속 하락이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난 2일간의 연속 하락 형태가 지수로 보면 시장 위험의 증가 형태로 전개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즉 심리적으로는 우려가 높지만 실제로는 위험 요인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지수의 동향입니다.

-다우 지수 : 연속 약세가 전개되었으나 추세에서 기존의 박스권을 이탈하지는 않았습니다, 단, 중기 박스권 하단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나스닥 지수 :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10MA 의 이탈마저도 나타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단기 상승 기조 역시 유지되는 형태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지난 2일간의 연속 하락은 상당히 안정된 형태의 조정 형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S&P500 지수 : 추가 연속 하락을 보였으나 기존의 상승 채널과 다른 형태의 연속 하락은 아닌 모습입니다. 사실상 여전히 견조한 상승 채널 내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S&P500 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환율

달러 지수는 하락하였습니다.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기존의 비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동향이기 때문입니다. 위안화 역시 횡보의 형태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금리

금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기 물 부터의 약세입니다. 그래서 금리 스프레드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세가 단기 유지되었습니다. 덕분에 실질 금리 역시 추가 약세였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 전환하면서 macro bottom out 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결국 금리가 다시 제자리로 회귀하면서 그 기대감은 상실되는 모습입니다.



# 원자재

사실상 변화가 없는 원자재 시장의 동향입니다. 각 자산별로 등락은 계속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각 원자재의 추세가 천연가스나 알루미늄 등 일부를 제외하면 비추세 상황에서의 등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전망 및 전략

전 전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우리시장 상승의 주도주군이 상승 기조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전개되었고 글로벌하게 macro bottom out 에 따른 cyclical 의 국면 변화가 나타나기보다는 추가 부진이 전개되면서 우리시장은 어쩔 수 없이 추가 하락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네이버 카카오는 추가 변동성 증가가 나타나면서 “국면 전환의 변곡점”을 보다 확실히 하는 모습입니다. 전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주도주가 상실되었고 글로벌하게 cyclical 의 반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시장은 이전 대비 낮아진 박스권을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간 밤의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cyclical 의 부진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시장이 본격적인 하락 추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왜냐면 궁극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위험이 증가하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레벨 다운된 박스 권은 그래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며 2일간 변동성 증대를 보인 네이버 카카오도 금일부터는 본능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일 우리시장의 경우 전일보다는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우리시장은 이제 낮아진 박스 권 이상을 고려하기 힘들어 보이며 다른 흐름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 글로벌하게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즉 올라야 3200이 제한인 박스 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앞서도 정리하였지만 지난 2일간 시장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부쩍 증가하였고 미국증시 역시 연속 하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심리적인 우려보다 실질적인 증시의 조정 형태는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모습입니다. 즉 심리적으로만 위축된 동향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 고려하지 못한 새로운 부정적 모멘텀이 출현하지 않는 한 조금 공격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재 상승을 낙관할 만한 동향입니다. (그 강도가 얼마나 강할지는 모르겠으나!) 포트폴리오 역시 macro bottom out 은 오히려 축소되는 형태입니다. 그러므로 growth 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그래도 cyclical 의 비중을 일정 수준 가져가겠다면 우리시장의 비중은 줄이고 대신에 중국 본토 증시의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판단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네 마녀의 날의 위력, 코스피 1.5%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