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꾸준히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소식이라 깜짝 놀랐어요.
먼저 선정되신 작가님들의 프로필을 보면서 '저건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지?'라는 호기심과 부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예쁜 초록배지를 달게 될 줄은 몰랐어요. 브런치 열어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하루동안 몇 번이나 들어가서 봤는데 다른 건 안 보이고 'S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이 글자만 커다랗게 확대되어 보이더라고요. 최근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 활짝 웃어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소수 여성으로 평생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답답함, 무력감, 좌절감을 겪으며 한계를 경험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마음을 공부하며 끄적끄적 일기를 써왔는데 그것이 어느 순간 글로 터진 것 같아요.
그래서 브런치를 시작하게 되었고요.
'지나고 보면 그 이유를 안다.'라는 말을 알고 있어요.
그 좌절감 덕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좌절감 덕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 쓰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좌절하고 실패한 이야기도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요.
진심이 녹아든 삶의 이야기를 읽으면 누구든 선량한 마음으로 피어나게 하는 글을 쓰고 싶어요.
그동안 나의 마음을 사랑하기 위한 글을 쓰고 스스로 치유 받기도 했던 것 처럼 독자 분들께도 공유하며 나누고 싶습니다.
제 글을 구독해 주신 작가님들과 읽어 주시고 ♡를 눌러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독자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하니 언제부터인가 공인이라도 된 것처럼 책임감이 생겨서 제대로 된 글을 쓰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일하며 타이트한 시간을 쪼개서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이 저에겐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놓지 않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로 선정해 주신 브런치 심사팀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몸도 마음도 항상 건강하셔야 해요~
성큼 다가 온 봄을 생각하며 그냥 올려봅니다.
제목 : 어쩌다 봄
겨울이 찾아와서
겨울을 맞이했을 뿐이고,
추위가 찾아와서
추위를 견디고 있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창밖의 풍경은 봄의 색깔을 띠고 있었고,
어느 순간
얇은 옷을 입고 그 풍경 속을 걸어 다닙니다.
따뜻해진 온기를 느끼며
'아, 계절이 바뀌었구나'를 알게 됩니다.
김/라/미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