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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m Jan 12. 2022

솔직한 바보

현문우답

미용실에 들어서자 디자이너분이 반갑게 인사했다. "오랜만이네요! 오늘 날씨 정말 춥죠?" 나는 대답했다. "집에서 방금 나와서 잘 모르겠어요."


'춥죠?'라는 말 이면에는 참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솔직하지만 바보 같은 대답 하고 말았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면서 원초적인 사회성이 떨어진 걸까?


날씨가 추운 것보다 내 사회성이 얼어버린 것 같아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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