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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by
Sofia
Feb 5. 2022
<나>
개나리가 샛노랗게 부서질
그녀의 안에서 조그맣게 떨어져 나
그녀의 조각
갓 서른이 된 그는
그 놀라운 자신의 조각을 보며
이름을 붙여 본다
깊은 기도와 모두의 바람으로
축복속에 세상을 소개받
조그만 생명 하나
그 생명은
소개받은 세상
두 사람의 사랑으로
하루하루 살아나간다
여전히 낯선 세상을 마주하는 그 조각은
그 무한한 사랑들을 무기 삼
세상에 발을 내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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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a
저는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어설프고 부족한 페미니스트입니다. 현대 사회의 여러 정치, 사회, 여성주의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글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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