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기꾼

50이 넘어도 연애는 해야지.

by 엘라리

앱 데이팅은 일만 하던 내게 global society experience 였다


한국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미국 티브이에서 데이트 피해자를 본 적이 있다. 직접 만나 보기 전에 남자들의 부유한 사진들에 동료 되고.. 예를 들어 비싼 차들 , 집, 요트, 시계.. 상대가 굉장히 부자라고 믿고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이 당신을 보러 오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크레디트 카드 나 은행에 에 문제가 생겼다고 비행기 값을 보내 달라고 한다던지,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던지.. 오면 갚겠다고.. 물론 그녀들은 그 돈을 빌려 준다.. 부잔데 갚아 주겠지 싶어서.. 계속 빌려준다 몇천만 원 이 될 때까지.. 그런데 자신만 그런 게 아니었고, 이런 식으로 여자들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이었다.


내가 데이팅 앱에 신청 후 어떤 남자가 뜬금없이 카톡을 통해 연락을 해왔다. 그때는 몰랐는데 내 정보가 어떻게 샜던 거 같다. 사진을 보니 아시아 남자인데 그럭저럭 생긴 게 마음에 들어 문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군의관이라고 했다. 중동에 파견 됐다고..

나중에는 카톡으로 통화를 했다. (동양인은 카톡을 다 아니까)..

영어 악센트가 약간 이상 했지만 그러려니 했다. 나는 목소리에 아주 민감하다. 동양인 보이스가 아닌 것 같았다. 통화 중에 닭울음소리가 들렸다.. 중동에도 닭은 있으니까.. 새벽에 닭이 운다고 생각했다. ‘중동 시골이겠지’. 그리고 어느 날 그 사람이 넷플릭스 어카운트를 같이 쓰자고 했다. 나는 글쎄 라고하고 넘어가 버렸다. 왠지 약간 찝찝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그 사람 사진을 보여주면서 조금 이상 하다 했더니.. 아들이 구글에서 Reverse image search 를 했는데 사진의 사람은 엘 에이에 있는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였고 ( 티브이 프로그램에도 나오는 ) 그 사람얼굴로 사기 치는 이 자는 이미 문제가 많은 아프리카 남자였다.. 그 사람과 연계된 댓글들을 볼 수가 있었다.

아이고! 어째 이런 일이! 아들이 제대로 체크도 안 해 봤다고 화를 냈다. 저런! 무서운 세상이다.. 말로만 듣던 온라인 데이트 사기를 나는 시작도 하기 전에 당할 뻔했다. 그렇게를 시작으로 나는 모든 사람을 면밀히 의심을 가지고 체크하기 시작했고 사진이 잘 나온 사람을 더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만나서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사람하고만 연락을 하기로 했다.


“인생은 코미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