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나 커뮤니티를 보면 “에스크 링크 추적하는 방법 알려드림” 같은 글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익명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게 에스크(asked.kr)의 핵심인데, 만약 이게 추적된다면 사실상 ‘익명’이 아닌 셈이죠.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에스크 링크 추적의 진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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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스크(asked.kr) 익명 구조와 오해 포인트
링크 추적이 실제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악성 익명 질문 대응 방법
낚시 추적 링크 구분법과 예방 팁
법적 대응이 필요한 순간
에스크는 이름 그대로 ‘익명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플랫폼’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서 개인 프로필에 에스크 링크를 붙여두면, 누가든 그 링크를 눌러 질문을 남길 수 있죠. 질문자는 자신의 이름이나 계정을 입력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익명 구조 때문에 “상대방을 추적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특히 악성 댓글이나 욕설을 받았을 때,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에스크의 서버 구조상 일반 사용자가 다른 이용자의 신원을 직접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에스크 측에서도 공식적으로 IP, 기기 정보 등은 개인이 열람할 수 없으며, 오직 법적 절차가 진행될 때만 수사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에스크 추적 링크”, “익명질문 IP 확인” 같은 제목으로 여러 방법이 떠돌지만, 대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로 가능한 건 **‘유인형 링크 추적’**뿐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히 말해, asked.kr 링크가 아닌 다른 링크를 중간에 끼워 넣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bit.ly
,
grabify.link
같은 단축 URL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군가 클릭했을 때 접속자의 IP, 기기 정보, 위치(대략적인 지역) 등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로,
명백히 개인정보 침해 및 불법 소지가 있습니다.
특히 이를 통해 특정인을 지목하거나 공개한다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에스크 링크 자체로는 추적이 불가능하며, 누군가 따로 만든 **‘가짜 추적 링크’**를 클릭했을 때만 정보가 노출되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 가능한 경우: 제3자 추적사이트(Grabify 등)로 유도 후 클릭 시 수집
❌ 불가능한 경우: 일반 에스크 링크에서 바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