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보면 제일 중요한건 바로 주거 환경인데요. 주거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집은 우리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주거공간인 만큼 깨끗하게 청소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청소는 힘들고 귀찮기 때문에 맘 먹기 까지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 또한 한번 맘잡고 집안을 곳곳 청소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도구도 사야할 것이고, 있던 세제는 다 써가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도 청소 하기가 선뜻 쉽지가 않을텐데요.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보이는 아주 간단한 재료들로도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빵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오래되어 굳은 빵들은 보통은 많이들 버리시는데요. 청소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먹을수도 있고 청소도 하고 일석 이조의 재료!
다들 맛있게 요리를 하고 나서 묻은 기름때 청소는 어떻게 하시나요? 물로 세척하거나 키친타올로 닦아내시는게 일반적인 세척 방법인데요. 유통기한이 다 돼서 버릴까 고민하던 빵을 가지고 와서 설거지 전 빵조각으로 그릇을 닦아내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기름기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만 그릇이나 유리가 깨졌을 때 당황스러워서 손으로 집어 치워버리지 않나요? 깨진 유리조각 때문에 손이 베어버린 분들도 꽤 있을텐데요.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식빵을 활용해서 청소하는 것 입니다. 큰 유리조각은 빗자루로 쓸어서 버린 후 식빵으로 주변을 문질러서 청소하면 식빵 사이사이에 유리조각이 끼어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조각까지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달걀 껍질
달걀껍질이 무슨 소용이 있나 의아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이 달걀껍질이 유용하게 여러가지로 활용 된다는 걸 알고 나면 바로 쓰레기봉투에 넣지 않고 주춤하게 될것입니다. 일단 이 달걀껍질은 보온병, 텀블러 같이 입구가 좁은 병들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수세미로 아무리 닦으려고 해도 바닥까지 청소하기도 힘들 뿐더러 아무리 잘 닦았다고 해도 찝찝한 느낌이 있는데요. 이 달걀껍질을 손으로 잘게 부신 후 보온병에 넣고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넣고 물을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 물로 헹궈주면 세척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칼날이 있는 믹서기 같은 경우에도 쉽게 세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조심조심 설거지 하다 보면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믹서기 칼날도 마찬가지고 물을 넣고 믹서기를 가동한 뒤 헹궈주면 됩니다. 달걀껍질이 갈리면서 칼날이 세척이 되기 때문인데요. 달걀껍질로 평소에 미처 닦이지 않았던 미세한 부분까지 닦아보는건 어떨까요?
다 쓴 칫솔
일반적으로 싱크대 거름망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만 비워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거름망 겉에 묻어있는 찌꺼기들 때문에 악취가 올라오게 됩니다. 사실상 완벽한 싱크대 청소를 하기위해서는 거름망을 청소해야 하는데요. 싱크대의 코를 찌르던 악취를 제거하기에 가장 편리한 방법은 버리는 칫솔로 거름망을 세척하는 것! 음식물 찌꺼기나 물때가 가득 끼어있는 거름망을 세제를 묻혀 칫솔로 문질러주면 반짝반짝 깨끗해지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옷장을 정리하다가 문득 눈에 밟힌건 다름아닌 니트 보풀. 니트 표면에 생긴 보풀 때문에 옷이 지저분해보이거나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낡아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칫솔을 사용하여 손쉽게 니트보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 쓴 칫솔의 칫솔모를 빳빳해지도록 짧게 자르고 보풀이 난 반대방향으로 살살 밀어주면 손쉽게 보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몬
평소 레몬은 음식 비린내 잡아주는 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음식에서도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그 외 주방용품을 관리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요리에도 활용하는 레몬! 생선요리 후 남아있는 그릇의 비린내 또한 잡아주는데에도 탁월한데요. 생선조림이나 생선구이 이후 조리했던 용기는 설거지 후에도 비린내가 남기 마련인데요. 설거지에서 마지막으로 헹굴 때 레몬을 활용하면 상큼한 향이 그릇에 남아있는 비린내를 잡아준답니다.
그리고 묵은때가 숨어있는 싱크대도 이 레몬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싱크대는 계속 음식을 만드는곳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나면 음식물때나 물때가 이곳저곳 끼기 쉽습니다. 이 때 때가 끼어있는 곳에 굵은 소금 뿌린 후 레몬으로 박박 문질러주면 물때와 기름때가 감쪽같이 없어진답니다. 레몬은 살균과 표백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와 곰팡이도 제거하며 주방의 찝찝한 냄새도 잡아주는데에도 효과적이랍니다.
헤어 린스
헤어제품을 자주 사는 저로써는 욕실구석에 방치되어가는 린스가 수두룩 한데요. 이 버림받은 린스들을 활용하면 누런 물때와 검정 때가 낀 세면대의 청소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티슈에 린스를 소량 묻힌 후 세면대를 닦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깔끔해진 세면대를 볼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물걸레를 사용해도 되지만 물티슈엔 물이 묻혀져 있어서 린스만 묻혀서 닦아서 사용해도 되니 편리하더라구요.
이 외에도 미지근한 물에 린스를 푼 뒤 걸레에 묻혀 닦아주면 먼지가 쌓인 가전제품이나 원목가구도 깨끗하게 청소가 될 뿐더러 한번 닦은 자리에는 오랫동안 먼지가 잘 쌓이지 않고 광택도 오래간다고 합니다. 또한 린스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 실내 공기도 한결 상쾌해질수있습니다.
김 빠진 맥주
가끔 집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플 때가 있는데요. 맥주를 먹다보면 양이 많아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남긴 소주는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다시 먹을 수 있지만 맥주는 김이 빠져서 다시 먹기기가 어려워요. 그럴 땐 남은 맥주를 이용해서 청소를 하는건 어떨까요?
냉장고를 열면 뭔가 썩은 음식물은 없는데 퀴퀴한 냄새가 나는데요. 이 때 냉장고 탈취제 여러가지 방법을 다 사용 해보았는데 이 먹다 남은 맥주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맥주가 냉장고의 온갖 잡냄새를 빨아들여 퀴퀴한 냄새를 잡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기에 있는 찌든때도 골치덩어리 중 하나인데요. 김 빠진 맥주를 변기에 붓고 솔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닦아낸 후 물을 내리면 악취의 주범인 변기 속 찌든 때도 잡아준다고 합니다. 맥주의 비타민E 성분이 찌든 때를 제거하는데에 탁월하기 때문에 변기 뿐만 아니라 그릇, 가스레인지, 오븐, 욕실 등의 청소에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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