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unice 유니스 Apr 13. 2022

수정테이프

꾹꾹 담아 쓴 글씨는

지우개로 열심히 지워도

자국이 남아.


애타게 바라던 꿈도

지우고 지워내도

자국이 남네.


화이트로 덮어보아도

선명하게 하얀 자국이

더 슬퍼.


잊으려고 너무 애쓰는 것 같아서...


매거진의 이전글 이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