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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퀘벤하운 Jan 23. 2016

신입사원에게 전해주고픈 말

10년 차 선배가 신입사원에게 전해주고픈 아홉가지 조언

필자는 2007년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일하고 있으니, 꼭 햇수로 10년 차 일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이라 하면 겁나 아저씨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도 신입사원 때의 기억은 바로 어제처럼 선명합니다. '조언'은 누가 요청하기 전에 하지 않는 게 정석이라 생각하지만, 혹여나 앞이 막막해서 모니터 앞을 찾은 어느 '신입사원'을 위해 이 글을  쓰려합니다. 부디 그러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의 가이드라인 정하기

2. 회사를 알아가기

3. 사람 만나기

4. 노동에 대한 관심

5. 재테크

6. 전문분야

7. 글쓰기

8. 건강

9. 불의에는 맞서 싸우기


1. 나의 가이드라인 정하기

아마도 입사하기 직전까지 고등학교던 대학교던 최고선배로 어깨 피고 다녔지만, 이젠 조금은 어색한 꼬마 막내 생활이 시작됩니다. 막내다 보니 내 의사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못 마시는 술을 억지로 마실 수도 있고, 의례적이란 이유로 가기 싫은 곳도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 되기 전, 20~30년의 인생을 걸어오며 우리는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회사라는 조직생활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신념을 한순간에 무너뜨려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조직생활,  그곳에 순응하며 잘해보려는 노력은 좋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 내 인생의 신념까지 무너뜨리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선배가, 팀장이, 사장님이 강권하더라도 내 기준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은 그어놓고 회사생활을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주류에 끼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인사고과를 잘 받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 여러 가지가  머릿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 결국 사람은 사람을 알아봅니다.

여태껏 가장 길게 다녔던 학교가 초등학교나 대학교, 기껏해야 4년에서 6년이었을 것입니다. 회사생활은 길게는 30년을 갈 수도 있는 긴 여정이 될 것입니다. 며칠 만에, 혹은 몇 달 만에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사랑받기 보다는, 몇 년이 지나도 보여주는 꾸준함으로 선배들과 관계를 맺었으면 합니다.


2. 회사를 알아가기

우리 회사는 무얼 먹고 사는지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대부분 신입사원으로 각 부서에 배치를 받으면 그 부서의 시각으로 회사를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자기가 속한 부서에 대한 프라이드는 좋지만, 우리 회사는 어느 분야에서 주로 매출을 올리는지, 순이익을 올리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앞으로 나의 캐리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예컨대 보험회사라면 우리 회사가 자동차 보험이 주력인지, 연금 보험이 주력인지, 아니면 보험 판매가 아닌 회사 자산관리가 매출과 순이익을 발생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삼성전자라면 반도체와 휴대폰이 유명하긴 한데, 정말 이 부분에서 매출이 크게 발생하는지, 5년 전에는 어땠는지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는 시대 트렌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각광받는 분야가 5년 후, 10년 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엔, 20여 년 전인 IMF 시절엔 공공공사를 주로 하는 토목, 그 이후 아파트 값이 오를 때는 주택이 매출을 주로 이루었습니다. 이후 2007년 세계 경제위기 때는 토목, 다시 유가상승에 의한 중동 붐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때엔 플랜트, 이렇게 짧은 시간에도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왔습니다.

현재 내가 속한 부서만 회사의 전부가 아닙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우리 회사를 알아보기를 권합니다. 정보가 없어 막막하시나요? 상장회사라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fss.or.kr)에 들어가시면 매년 출간되는 우리 회사의 사업보고서;Annual Report가 있습니다. 몇백 장의 이 보고서에는 보다 디테일한 우리 회사의 정보가 담겨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나요? 신입사원은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출처 : blog.hyundai-mnsoft.com)


3. 사람 만나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회사생활은 길게 봐야 합니다. 현재 같은 부서에 있는 선배들은 앞으로 적어도 2~3년은 같이 일해야 하며, 부서를 옮기더라도 돌고 돌아 다시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선배들이 데리고 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 소개시켜 줄 때 많이 만나봐야 합니다. 같은 회사라도 한번 안면을 튼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천지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를 하다가 세무팀이나 법무팀에 요청할 일이 있는데, 그 부서에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다면 먼저 말을 건네기 상당히 힘이 듭니다. 헌데 "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000 과장님이랑 같이 있을 때 인사드린 000 사원입니다." 이러면 조금은 시작이 쉬워집니다.


물론 몇 년 일하고 이직할 수도 있지만, 경력직 이직시장이란 것도 결국 같은 업종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금 만나는 사람을 다시 볼 확률은 높습니다. 내 사람을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적을 만들지 않을 수 있도록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느 조직이나 그렇겠지만, 회사도 안 좋은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나갑니다. 물론 그 소문 하나하나에 다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만, 가능하면 내가 지금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질지 생각은 한번 해야 할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혹은 대학 친구들과의 관계도 계속해서 중요합니다. 비록 업계가 다르더라도 전화 한 통화 걸어서 몇 가지 물어볼 수 있을만한 친구는 업무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업무상 직접적 관계가 없더라도,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해 아는 정보보다, 현직에 몸담고 있는 친구의 생생한 정보는 업계 동향이나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회사생활에 있어서 정보력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4. 노동에 대한 관심

대기업의 신입사원이든, 공사/공무원의 신입사원이든 결국 급여 생활자, 즉 임금 '노동자'중 한 명입니다. 학교 다닐 때 언론을 통해 몇몇 강성노조의 과격한 장면을 통해 노조 자체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노조 가입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편인 10% 미만 대입니다. 결국 언론에서 오르내리는 강성노조는 극히 일부분이고, 이 때문에 이를 일방적으로 적대시한다면 궁극적으로 소수의 자본가만을 위한 일일 것입니다.

근로계약서를 읽어봐야 합니다. 물론 큰 규모의 회사라면 내가 그 근로계약서 문구 하나도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어떤 조건으로 근무를 하고, 급여를 받는지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큰 규모의 회사는 대부분 노동법이나 근로기준법 내에서 근로계약서가 작성되어 있급니다.) 계약서 상 나는 일주일에 몇 시간을 근무하게 되어있는지, 연차수당은 어떻게 계산되는지, 계약서 상 정해져 있는 휴가일수는 어느 정도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정말 부당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신입사원은 결국 조직의 일원으로 독립 단위의 법인이나 지사에서는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자의 성격을 갖게 됩니다. 예컨대 건설회사의 현장이나 제조업의 공장에서는 관리자로서 다양한 직원을 관리할 수 도 있고, 협력업체와 근무할 수 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근로기준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면 이 분들과 원활히 근무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 내가 지시하는 일이 계약상, 그리고 법리상 정당한 일인지 부당한 일인지 정도는 구분해야 리더십도 발휘될 것이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다 일하고 월급 받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조건에서 일하는지는 한번 잘 알아봅시다. 회사와 나는 주종관계가 아닌 엄연한 계약관계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덕선이도 근로기준법 공부가 한창입니다. (출처 : 잡코리아)


5. 재테크 및 세금

대부분의 급여생활자들은 월급의 일부라도 저축/투자하여 부동산 같은 재산을 만드는 것이 목적일 것입니다. 물론 주변에선 어디 땅이나 아파트를 샀는데 갑자기 덜컥 두배가 되었더라 하는 둥의 모험담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 그리고 관리하는 것도 꾸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방법, 1순위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해야 할 몇 가지 방법들, 등은 한순간에 어느 책 한 권을 독파한다고 얻어지는 지식이 아닙니다. 꾸준히 인터넷과 책을 통해 알아보고, 종종 내 돈을 넣어 실천을 해 봐야 얻게 되는 삶의 지식입니다.


세금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입사를 하기도 전부터 정치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젠 내가 내는 세금이나 국민연금, 고용보험료 등이 어떻게 얼마나 떼이고,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내가 키울 아이들의 복지, 나아가 나의 노후생활까지도 이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재정정책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고려대 김태일 교수께서는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라는 저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재정은 우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재정이 제 역할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우리 삶이 편해지거나 고단해진다. 앞으로 재정의 영향은 더욱 커진다. 반면에 재정 여건은 좀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재정이 제 역할을 다하기는 훨씬 힘들어지고 좋은 재정의 중요성은 한층 커진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정부 재정을 제대로 알자. 그리고 좋은 재정을 요구하자.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좋은 재정을 펼치는 좋은 정부를 가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p.363


6. 전문분야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전문분야에서 얼마나 급여를 더 많이 받고, 오랫동안 일을 하는가도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비교해 내가 현재 월 330만 원을 받는다면 20억의 재산을 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사람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를 많이 잡아줘도 2%인 상황에서 20억을 은행에 넣어둔다 해도 연 4천만 원, 즉 월 330만 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지극히 일반적 가정이긴 하지만, 꾸준한 급여를 지급받는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꾸준한 급여를 지급받고, 더 많은 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분야마다 추상적일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나를 버릴 수 없을만한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혹여나 경기가 어려워저 어쩔수 없이 우리 회사가 나를 버리더라도, 다른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경력, 능력이 있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더욱 감소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될 수 있는 자격증, 경력,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외국어 실력이 될 수도 있고, 기술사나 전문자격증 등이 될 수도 있겠지요.


7. 글쓰기

여기서 말하는 글쓰기는 소설가같이 내러티브 한 글쓰기를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객관식 OMR카드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글쓰기입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오면 누구나 보고서의 압박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짧고 명료한 단어와 문장으로 효과적인 보고를 하기 위해선 꾸준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획이라 하더라도,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면 매력적인 보고서로 이어지긴 어렵습니다. 회사는 말로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서면으로 일을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맡은 업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글쓰기 능력은 필수적입니다.

저는 이강룡 씨께서 쓰신 '김대리를 위한 글쓰기 멘토링'(뿌리와 이파리社)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책의 글머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나옵니다.

글쓰기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이나 운전처럼 처음에 배울 때는 긴장되고 두렵지만 일단 요령을 터득하면 세상에 그것보다 쉽고 자연스러운 게 없다. 카레이서가 되는 건 어렵지만 능숙한 운전자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이 글쓰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보고서를 작성할 때 계속해서 더 나은 보고서를 쓸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서고에서 뛰어난 선배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보고서 체크리스트 by 현대카드


8. 건강

평범한 진리이지만 모든 걸 다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필요 없습니다. 일단 키보드 칠 때 거북목 펴고, 척추를 바르게 합시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을 십 년 정도 하면 없던 병도 생깁니다. 현장이나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신 분들은 업무장소에 어떤 공정이나 부분이 위험한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길지 않은 회사생활이지만 벌써 제 주변에도 먼 길 떠나신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주말에라도 시간 내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9. 불의에는 맞서 싸우기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소수이지만 별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욕을 하거나, 폭력을 가하거나, 여자의 경우 스킨십을 은근히 시도하려는 선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직속상관이더라도, 선배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수준의 도를 넘는 행동을 할 때에는 단호히 자신의 의사표현을 해야 합니다. 물론 단호히 했을 때 그 선배는 다른 곳에 가서 나의 험담을  늘어놓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도 그러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곧 다른 사람도 그 사람을 안 좋은 사람, 즉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지요. 너무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래도 언제 누군가가 그 험담에 대해 물어볼 경우 대답할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탑재하고 다녀야 합니다. 나는 억울해도 미리 시나리오를 정리하지 않으면 쉽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나를 변호할 수 있는 건 나 뿐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와 친한 분께서 어느 상사분이 저를 험담하고 다닌다고, 둘이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답해 드렸습니다.

"아 그분이요? 일하다가 뭐가 일이 안풀렸는지 갑자기 저에게 욕을 하시던데요? 그래서 그대로 받아드렸지요."...

상하관계가 업무에서 상하관계지 인간 대 인간으로 상하관계는 아닙니다.

어려울때 나를 위해 발벗고 싸워줄 어벤져스는 회사에 없습니다. 결국 내가 나를 지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몇 가지 주제에 대하여 얘기를 해 봤습니다. 물론 상기  주제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업계에 따라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 쓰고 보니 '나만의 취미생활 갖기'  등의 쓰지 못한 주제들도 퍼뜩 생각나네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좋은 동료를 만나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당장 나의 노력으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조직에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 조직이든 나와 맞는 사람은 어디엔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나와 맞는다고 생각한 사람이 몇 년 후 멀어질 수도 있고, 처음엔 부담스러웠던 사람이 몇 년 후 둘도 없는 절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디 멀리 바라보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회사생활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회사는 조직생활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와 해결은 결국 인간관계에서 시작하고 끝이 납니다. 도도한 학처럼 혼자 있지 마시고, 옆에 선배들에게 말을 먼저 건네보세요. 밥도 사달라고 하시고. 신입사원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 반가운 얼굴로 설명해주지 않을 사람 없습니다. 오고가는 대화 속에 싹트는 우정을 기대해 봅니다.  끝.


*배경사진 by SingleGrid from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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