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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2. 2024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47
From Creation to Present
죽은 자들의 영이 머무는 곳
죽은 자들의 영이 머무는 곳
현재 성경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에녹서 (The Book of Enoch) 는 과학적으로도,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 존재하는 성경적으로도 동의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틀렸다고 볼 수도 없지요. 그렇기에 주관적으로 이 책을 대하는 자세가 오히려 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외경 (apocrypha) 에 속한 이 책은 지난 2000여년동안 배척되었지요. 아마도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로마가톨릭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종교개혁이 있었음에도 4AD 이후 거의 1200년 이상 지속되었던 The Roman Catholic 의 '횡포'로 인해 지금까지도 이들의 종교적 관행, 판단과 기준이 개신교에 깊이 박혀있는 것을 볼 때 (한국도 일제강점기였던 30여년동안의 영향이 지금까지도 존재하는것을 보면 1200년 + 은 쇠뇌 이상의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이들이 금지한 이 책, 지금도 거부감이 들겠고, 이 책의 출처와 내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의심을 계속 가지겠지요.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위험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책.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Christian 들은 물론이고 구.신교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가지는 궁금함에 대해 꽤 많은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르면 그냥 넘어갔던' 부분들, '쓸데없이 궁금해하지 말라'던 내용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이 책은 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 중 하나가
"죽은 후 인간의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라는 질문이겠지요.
오늘은 이 Book of Enoch 에 나타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개신교의 경우 이미 구약 신약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과 (믿는 자는 천국, 불신자는 지옥) 그 final destination 이 같다는 점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으나, 중간의 missing link 들을 이 책을 통해서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로마가톨릭의 연옥이니 뭔가 하는 공간과는 사뭇 유사성이 있으나, 로마가톨릭이 주장하는 연옥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이 열심히 기도를 하면 / 또는 종교개혁 전에 있었던 만행 - 면죄부를 사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천국으로 가게 할 수 있다는 미친 짓)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요.
4개 구역에 대한 소개
The Book of Enoch 중 Chapter 22의 초반부를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1. And from there, I went to another place, and he showed me in the west a large and high mountain, and a hard rock, and four beautiful places. / 2. And inside, it was deep, wide, and very smooth. How smooth is that which rolls, and deep and dark to look at! (1. 그리고 거기에서 다른 곳으로 갔더니 (천사 라파엘이) 서쪽에 크고 높은 산과 단단한 바위와 네 개의 아름다운 곳을 보여 주었습니다. / 2. 그리고 그 안은 깊고 넓고 매우 매끄러웠으며. 얼마나 깊고 어두운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죽은 영혼들이 가게 되는 장소의 외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곳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모를 일이지요. 이후 verses 3 - 4를 보면 이 곳에 대한 천사의 설명이 나옵니다:
3. Then Raphael, one of the Holy Angels who was with me, answered me, and said to me: “These beautiful places are there so that the spirits, the souls of the dead, might be gathered into them. For them they were created; so that here they might gather the souls of the sons of men. / 4. And these places they made, where they will keep them until the Day of Judgment, and until their appointed time, and that appointed time will be long, until the great judgment comes upon them (3. 그때 나와 함께 있던 거룩한 천사 중 한 명인 라파엘이 내게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장소는 죽은 자들의 영혼인 영들이 모이도록 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즉, 이 장소는 그들을 위해 창조되었고, 인간의 후손들의 영혼을 이곳에 모으기 위해서지요).
에녹은 곧 이 장소가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대해 에녹은 천사 라파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이 곳이 왜 4개의 구역으로 구별되어 있는지, 그리고 서로간에 이동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지 물어보게 되지요. 에녹은 라파엘로부터 이 곳이 구체적으로 1개의 구역과 + 이와는 다른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8. Then I asked about him, and about judgment on all, and I said: “Why is one separated from another?” / 9. Raphael responded, “These three divisions have been made to separate the spirits of the righteous from the sinners. In one of these places, there is a bright spring of water for the righteous. (8. 나는 이 곳이 왜 나뉘어져 있는지, 그리고 심판과 그 외 것들에 대해 물었고 / 9. 그리고 그가 대답하여 나에게 말했습니다: “이 세 구역은 의인의 영혼과 죄인의 영혼을 분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즉, 한 구역은 의인을 위한 구역이고, 이를 위해 밝고 맑은 샘물이 있지요)
즉, 3개의 구역은 죄인들의 영혼을 두기 위해, 그리고 1개의 구역은 의인들의 영혼을 (마지막 심판때까지) 두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후 라파엘은 1개의 구역, 즉, 의인이 가게 되는 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구역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이 4구역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헤 드리겠습니다. 의인을 위한 구역은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marking 은 해 두겠습니다:
(1) 구역 #1: (세상에 살면서
죄에 대한 해결을 한) 의인들이
마지막 심판까지 머무는 곳
A place with a bright spring of water for the righteous (밝고 밝은 샘물이 있고, 평안하고 안전한 곳)
(2) 구역 #2: 세상에 살면서 죄를 진 후
이에 대한 해결을 하지 않고
죽은 자들의 영혼이 있게 되는 장소
10 & 11. Another has been set aside for sinners who died without facing judgment during their lifetime. Here, their spirits will be held in great pain until the day of judgment (생전에 심판을 받지 않고 죽은 죄인들을 위한 또 다른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들의 영혼은 심판의 날까지 큰 고통 속에 갇혀 있을 것입니다).
(3) 구역 #3: 악인들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 자들의 영혼이 있게 되는 장소
12. A third division has been made for those who cry out for vengeance, whose lives were cut short by the wicked (악인들에 의해 또는 예상치 못한 시기에 목숨을 잃고 이들에 대한 복수를 외치는 이들을 위한 구역. 즉, 죄에 대한 해결을 할 기회가 없이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한 공간).
(4) 구역 #4: 아주 악한 자들이
죽은 후 영혼이 있게 되는 장소
13. And another is for the spirits of men who were sinners, wholly corrupt in their transgressions. They shall remain together in torment, but they will not be destroyed on the day of judgment, nor will they ever rise again (네번째 구역은 죄인으로서 전적으로 부패한 사람들의 영혼을 위한 장소. 악으로 가득했던 자들이 죽어서 오는 곳으로, 그들은 고통 속에서 함께 남아 있겠지만 심판의 날에 적용도 되지 않고 영원한 죽음이 이미 내려진 영혼들이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