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생활 전문상담관 되려고 채용 자격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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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생활 30년 하고
장교로 전역해서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채용 되려고
공부한 임 O석 이라고 합니다^^
저는 군생활을 워낙
오래 하기도 했고
특히 정훈쪽이나 인사과에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써
병사들이 느끼고 있는 고충과
부대 내에서 해결이 안되는
갈등이 많다는걸 알고 있었어요
선진병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부조리라거나
병역을 잘 마치고 사회로
돌아간 이후에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군에 몸 담았던 사람이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이제 나이가 많아
전역을 하게 되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게
좀이 쑤시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알아보니 여러가지
임상이나 상담심리 관련해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상담관채용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하길래
그 중에서 시험 보는 것도 없고
난이도도 수월하다고 하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으로
병사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힘든 점이 있거나 하면
해결도 해주고 하고 싶은데
아무리 경력과 계급이 있다고 해도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회복지 쪽으로
공부를 하기로 했는데
1급만 국가고시를 보고
2급은 과목만 수료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2년제 이상 학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데
그건 이미 충족이 되는 상황이고
2급은 정해져 있는 과목
17개를 수료하면 되는거였죠
전공필수랑 선택 이런식으로
맞춰서 들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사실 남는게 시간이니까
강의 듣고 공부하는건 괜찮지만
그렇다고 병영생활상담관
준비를 하는 동안에
이거 듣자고 다시
대학교에 갈 수는 없었죠
그래서 어떤 식으로 해야
편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찾다가
인터넷으로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되려고
채용 자격 먼저 준비하다가
교육부가 만든 제도를
처음 접해보게 되었는데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필요한 과목을 들어도
일반 대학교에서 공부한거랑
똑같이 인정 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수능을 보거나
이런건 전혀 필요하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다는데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도
할 수 있게 해둔거라서
수월하게 할 수 있기도 하고
일반 대학교 다니는 것 처럼
2년제 4년제 이런게 아니라
제가 병영 상담관 되려면
들어야 되는 과목만
골라서 수강할 수 있어서
세학기 10달 반 정도면
마무리 된다고 하길래
이정도면 상당히
할만하겠다 싶었죠
강의도 어렵지 않다고 하고
시간적으로도 자유롭다길래
늦은 나이에 다시
펜을 잡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되어있었죠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채용 자격 만들려고
수업을 들었는데
정해져 있는 시간도 없고
녹화된 동영상을 시청하면
그게 출석체크가 되는 식이라
되게 편하다 싶기도 했지만
군생활을 오래 했었어서
오히려 정해져 있지 않은게
조금 더 어색했어요 ㅎㅎ
게다가 매주 올라오는 강의를
2주 안에만 끝까지 보면
출석 한걸로 처리가 되서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가족들이랑 여행을 가거나
그런 경우에는 다음주 혹은
주말로 밀어두기도 했죠
개인적으로는 상담 관련된
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병사들 복지를 위한건데
전공 과목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게 좋았어요
물론 시험 보는 것도 있고
과제 제출도 해야 됐지만
그건 옆에서 어떤 식으로 하면
편하게 넘어갈 수 있는지
담당 멘토 선생님이
도움이 되는 방법이랑
노하우를 전수해 주셨어서
큰 어려움 없이 끝냈습니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되려고
공부하는 마지막에 가서는
현장실습을 나갔는데
물론 나이 먹고 뭔가 배우려고
돌아다녀야 된다는 생각에
조금 번거롭다 싶은
감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까
상담센터 쪽에서
실무에 있을때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조언도 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근처에서 할 수 있게끔
여러 정보랑 도움을 주셔서
별로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되는걸 목표로
채용 자격 갖춘 방법이랑
제 이야기를 적어봤는데
지금은 심사 통과 하고
병사들 생활과
사회로 돌아간 후에 적응
진로 관련해서 상담해주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조언해주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만약 이걸 보고 있는
다른 선후배 분들 중에서도
병영생활 쪽으로 지원을
해보고 싶은데
강의를 어떻게 들어야 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하면
이 겸험담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잘 리드해주고
해야 되는 것들 알려주신
선생님한테 감사하다고
인사 꼭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