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많이 먹었고
이제는 재취업이라던가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알아보다
안전관리자 자격증 취득하면
취업도 수월한 편이고
연봉도 괜찮다길래
도전해 보게 되었는데
이것만 하면 준비 끝난다고
싶을 정도로 단순하더라고요
인터넷으로 동영상 강의 보고
시험 응시 조건 맞춰서
안전관리자 선임기준 맞추는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지금은 현장 안전감독관으로
근무를 하며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중인데
제 이야기를 한번
공유해 볼까 합니다
안전관리자가 되기 전에
저는 전문대를 졸업 하고
적당히 취업해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년도 다가오고
다음을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여러가지를 찾아보던 중에
산업안전보건법이라고
일정 규모 이상의 현장에선
무조건 안전관리자가
의무배치 되어있어야 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라 해서
이게 안되면 처벌이 강해
사람을 많이 뽑는다 하더라고요
게다가 연봉도 괜찮게
받는다는 친구 말을 듣고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구체적으로 알아봤어요
안전관리자 자격증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취업하는데 우대를 받는게
산업안전기사라고 했죠
그런데 이건 아무나
시험을 볼 수 있는게 아니라
큐넷이라고 해서
산업인력공단에서 정한
응시자격 기준을 맞춰야
원서접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최소 4년제 대학교에서
안전공학과 같이
관련된 분야로 학사학위를
취득했던 사람이거나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한
경력이 4년 이상 있어야 되는데
저는 수십년간 여태까지
종사했던 분야도 달랐고
전문대를 나왔다 보니까
조건이 안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에
수능 보고 대학교에 들어가
20대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하는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 싶었죠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해결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안전 관리자로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106학점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큐넷에 들어가서 보니까
평생교육진흥원 106학점
이라고 적혀져 있던데
이걸 가지고 있으면
산업안전이든 건설안전이든
소방설비든 여러 분야로
기사 시험을 볼 수 있고
그렇게 안전관리자 자격증
준비해 선임기준 맞춰
취업하는데 활용하는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원래는 이 제도가 140점을
채우면 4년제 학력을 주는거라
그 중에서 106학점이 있으면
관련학과 졸업 예정자로 해서
안전분야 국가기술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조건이 된댔죠
학점을 아서 자격요건
만드는 대학과정이지만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기도 하고
원래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도 할 수 있게 만든거라
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죠
저는 이걸 이용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얼른 자격증 취득한 다음에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싶은데
혹시 이것도 대학 처럼
오래 걸리면 어떡하지 싶었죠
안전관리자 자격증
이렇게 하면 준비 끝난다고
106점 만드는 방법을
아들래미가 알아봐줬는데
제가 걱정하고 있는건
시간은 저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건
기간을 단축해서
금방금방 마무리 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한학기 동안
들을 수 있는 수업에
제한이 있다 보니까
그 점수를 처음부터 채우면
기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저는 2년제 초대졸이었어서
기존에 전문대에서
가지고 올 수 있는 점수가
80점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머지만
받으면 되는거였어요
원래는 그것도 두학기 정도
기간이 들어가는 거였는데
선생님께서 저 상황을 듣더니
다른걸로 점수를 더 채워
한학기 3개월 반 만에
준비할 수 있는걸 알려줬죠
이렇게 하면 3달반이면
준비 끝이라 하길래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ㅎㅎ
안전관리자 자격증으로
선입기준 맞추고 일하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할만 했던 것 같아요
몇시부터 몇시 시작
이렇게 정해진거 없이
녹화된 동영상 강의 듣는
방식이었다 보니까
제가 시간이 될때 혹은
들어가고 싶을때 편하게
수강하면 되는 방식이었죠
사실 이건 자격요건을
만드는 거였다 보니까
그렇게 열심히 듣기 보다는
적당히 F만 안받게 하고
안전관리론이랑 인간공학
위험방지기술 같은
안전관리자 시험 준비에
조금 더 집중했어요
그래도 사람이 살다 보면
급하게 일이 생기고 하는데
이건 14일 2주가 지나기 전에만
수강해도 결석 처리가 안되는거라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하면
그냥 주말로 밀어놨다가
나중에 몰아서 한번에
챙겨 봐도 상관 없었습니다
심지어 중간 기말에 있는
시험 과제 이런건
선생님이 서포트 해줘서
어렵지 않게 마무리 했어요
안전관리자 자격증
준비가 이렇게 끝나고
이제는 본게임이라 할 수 있는
필기랑 실기를 보게 되었는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걱정이 앞섰지만
그렇게 고민했던 것 보단
할만하다 싶었습니다
객관식 4지선다인데
평균점만 60을 넘기면 되지
과목별로는 40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는거라서
제가 잘 못했던 과목은
굳이 점수를 엄청 높히고
그럴 필요는 없던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실기였는데
물론 직접 작업도 있었지만
필답형이라고 해서
서술형도 같이 포함해
점수를 매기는 거라서
현장 경력이 얼마 없는
제가 해봐도 괜찮았어요
안전관리자 자격증
준비 끝내고 시험본걸
정리 한번 해봤는데
이렇게 해서 지금은
그래도 자식들한테
손벌리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이걸 보고 있는 분들
중에서도 제가 했던 것 처럼
공부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이 글이 조금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움을 주시고
이끌어준 멘토 선생님한테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는
한마디 인사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