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을 지녀 존재의 영속성을 생각하는 삶은 어떨까?
보다 더 숭고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글쎄올시다.
필자는 사후관을 지녔지만 피곤하기만 하다.
사후세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유물론자들의 삶은 어떨까?
짧은 인생을 더 소중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글쎄올시다.
끝을 생각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외람된 생각이다.
사람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잘만 생각하는데
과거의 끝에 있는 현재를, 현재의 끝에 있는 미래를,
그리고 미래의 끝에 있는 소멸을 나는 볼 수 없기에
현재에 갇혀버린 것만 같은 허망함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