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홍보글

by 한공기


안녕하세요 포토그래퍼 이장욱입니다.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 후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제작 및 영화사에서 인물 조감독, 광고회사에서 CF 감독, 잡지사에서 기자 및 포토그래퍼 일을 해왔습니다.



전 업무상 배우 및 모델 프로필을 많이 받아봤습니다. 오디션 심사도 봤구요. 또 주변에 많은 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디렉터, 에이전시 실장님들과도 소통합니다.



우리들의 간절한 바램은 '정말 매력있는 배우나 모델'을 발견하고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매력있는 배우나 모델을 만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대중들이 한국 영화에 새로운 얼굴이 너무 없다고 불평을 하는데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좋은 배우들은 넘쳐납니다. 그 수많은 배우들이 작품에 출연을 못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혹시 당신도 그 점이 궁금하고 답답하다면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귀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이 영상 콘텐츠 관련직종에 일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그 문제의 근원은 바로 '프로필 사진'입니다.



첫째, 수많은 배우&모델 프로필을 받았을 때 프로필 사진에서 별다른 매력을 못 느낀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보정과 천편일률적인 포즈



둘째, 심지어 프로필이 마음에 들어 오디션을 요청해서 만났을 때, 사진과 전혀 다른 사람이 와서 당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배우들은 자신을 최대한 돋보이기 위해서 보정을 많이 하기 원합니다. 어쩌면 기존 스튜디오도 그런 방식으로 먹고 삽니다.


문제는 그런 프로필 사진들이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사진은 배우 자기만족에만 그칠 뿐, 오히려 진짜

현재 배우들이 흔히 찍는 프로필 컨셉은 사실 쓸모가 없습니다. 매력을 어필하고 오디션 기회를 많이 얻는데 방해가 됩니다.

밑에 나열한 말들은 실제 관계자들이 했던 말이니 잘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 만들어진 요리가 아니라 신선한 재료입니다. 그것을 봐야만 제가 어떻게 요리할수 있을까 구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창동 감독/ 영화 오아시스 오디션장에서 -


배우 프로필 사진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나름 잘 보이고 싶어서 멋지고 이쁘게 찍고 보정도 많이 했는데... 정작 제가 보고싶은 사진은 그저 자연스러운 거거든요.

- 조상윤 / 건축한개론, 순정만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감독 -


기획사에 여배우 프로필을 보내달라고 하고 메일함을 보면, 거의 100명 분이 들어와있어요. 한사람을 스킵하는데 1초도 안 걸려요. 모두 다 똑같이 생겼거든요. 문제는 끝까지 다 봐도 맘에 드는 사람이 한명도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 임대용 / 캐스팅 디렉터 -


그렇다면 과연 배우와 모델들에게 적절한 프로필 사진의 조건은 무엇일까?



전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실제로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광고기획자, 촬영감독, 모델 에이전시, 캐스팅 디렉터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 프로필 사진의 문제라...너무 가식적이죠. 그 가식스러움에 오히려 거부감이 들곤 합니다."

" 보정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제가 맘에 들었던 사진은 친한 친구가 핸드폰으로 찍어 준 사진같은...자연스러운 사진이었습니다. "

" 일단 배우가 스스로의 매력을 발견하고 그 매력을 카메라에 담았으면 해요. 지금 프로필 사진들은 너무 스튜디오에 의존하는 것 같아요."

" 프로필 사진의 조건이라...음...그냥 깨끗했으면 좋겠어요. 영어로 Pure라고 해야되나? "


Pure [pjʊr]

1. .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2.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3. 완전한, 순전한


그렇다면 과연 Pure한 사진은 어떤 느낌일까요?


전 그 답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찾았습니다. (이 영화를 꼭 보시기 추천합니다. 보셨으면 한번 더 보시면서 Pure의 느낌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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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면 모든 인물들이 다 진솔하고 살아서 움직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장면들을 다시보면 정말 모든 장면들이 내게 말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장면에 녹아든 스토리가 정서를 유발하고 나도 모르게 그것에 감동하고 맙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하나같이 모두 빛이 납니다.


이 영화를 촬영했던 고 유영길감독님은 대학시절 저의 은사였는데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 영화가 영화다우려면 촬영이 솔직해야해.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찍어야만 스토리텔링을 한 샷에 담을 수 있어. 그래서 촬영이 스토리텔링인거야."


그렇다면 '솔직한 촬영'이 뭘까요?


과장하지 않고, 인물 본연의 '있는 그대로' 매력을 담아내는 것!


대부분의 배우 프로필들을 보면 여배우는 이쁜 척하고 남배우는 멋있는 척합니다. 게다가 심하게 포토샵 성형을 합니다.


이런 사진들은 프로필 심사하는 사람들이 봤을 때 거부감을 일으킵니다.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


차라리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단 한장이 훨씬 메리트가 있습니다.



전 그것이 영어로 Pure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침 <8월의 크리스마스>에는 스토리상 수많은 인물사진이 나옵니다. 죽음을 앞 두고 세상 모든 소소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었던 사진사 정원(한석규).

그가 찍은 Pure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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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화학교 시절 부터 수많은 무명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침 전 고 유영길 감독님의 사진 스타일을 좋아하기에 그 분의 스타일대로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밑에 사진들은 오래전에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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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해보이지만 왠지 밑밑하다구요? 하지만 캐스팅 디렉터들이 원하는 사진은 바로 이런 사진들입니다.


본연의 순수한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사진말입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사진 작업을 했던 배우 중에는 당시 배우,모델 지망생에서 현재 유명해진 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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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아시겠어요? 정소민 고1때, 고2때 사진입니다. 소민양은 이 프로필 사진을 쎄시에 보냈고 쎄시 모델로 발탁이 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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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현재 잘나가는 CF모델 김용지입니다. 물론 데뷔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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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예지 데뷔 전 프로필 사진입니다.



저의 Pure한 프로필을 찾아주신 유명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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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의 김보형님이 신곡 녹음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그녀가 신곡 홍보 때 신문사에 돌려서 이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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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나가고 있는 곽민석 배우님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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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네이버 인물정보 검색 사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곽배우님이 찍은 몇장의 사진을 더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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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입니다.


그럼 곽민석님의 예전 프로필 사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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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어떤 사진이 매력이 있나요?


바로 밑에 사진 스타일이 여러분들이 지금 일반 스튜디오에서 찍고 있는 프로필 사진 스타일입니다. ㅜㅜ



비단 오디션 관계자가 아니라 누가 봐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제 사진을 본 배우들이 알음알음 저를 찾아옵니다. 이전에 찍었던 프로필 사진과 다른... 프로필 사진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잠깐 몇장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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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이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란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궁금하시죠?



일단 저는 배우와 많은 소통을 합니다.


제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면, 기존 스튜디오 스타일과 별 다를 게 없는 사진밖에 찍지못하잖아요.


그래서 촬영 전에 '인터뷰'를 합니다. 마치 기자가 스타 배우를 인터뷰하듯이요.


그 과정에서 전 배우의 진솔한 표정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촬영하는 동안에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그래서 촬영 시간이 좀 걸립니다.


기존 스튜디오에서 촬영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리겠지만 전 2시간 걸립니다.


물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공정이지만, 한사람의 인생이 걸린 사진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그냥 묻어두기 아까워 전 '프로필 웹진'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우연이라도 웹진을 보고 그 배우를 찾아주길 간절한 바램 때문이죠.


요즘에는 배우들이 영상도 부탁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독백연기와 인터뷰가 담긴 영상도 만들고 있어요.






웹진을 구경하고 싶으실 것 같아 주소 남깁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beasyouare



촬영에 관해 궁금하신게 있다면 밑에 링크 남깁니다.


https://brunch.co.kr/@adamneve3/615



모두 퓨어한 프로필 촬영 잘 하시고 꼭 오디션 요청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