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는 '왜?' 운전 졸업식을 했을까?

중고차 중개 플랫폼이 운전 졸업식 캠페인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

by 심꽁치

먼저 헤이딜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운전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차와 이별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이 헤이딜러를 찾는다. 익숙했던 핸들을 놓는 그 순간은 단지 한 대의 차를 보내는 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는 일이다.


헤이딜러는 그 이별을 조금 더 따뜻하게 남기고자 ‘나의 운전 졸업식’을 기획했다. 새로운 일상으로의 출발을 응원하고, 남다른 의미를 지닌 마지막 차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껏 돕겠다는 다짐을 이 캠페인에 담았다.

* 출처: 보그(VOGUE) - “그 차를 보내며, 나를 남깁니다.” 헤이딜러의 나의 운전 졸업식


그러나 생각해보면, 마케팅적 수확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가진 필자에게 요즘 가장 눈에 띄는 뉴스는 ‘저출산’, ‘고령화’ 키워드다.


늙어가는 사회에서 노인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매스컴에 자주 보도되는 노인 교통사고 소식들은 노인들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세대 간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어 사회가 더 각박해 진다는 어려운 마음을 들게 만든다.


이런 점에서 헤이딜러의 이번 캠페인은 이별하는 자동차에 담긴 수많은 노인들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심층적으로 다루어 전달함으로써, 젊은 층에게는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를 바라보듯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필자는 이것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스며드는 브랜드 '헤이딜러'

필자는 처음 헤이딜러를 다운로드한 계기가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광고였고, 이를 보고 관심이 생겨 앱을 설치한 뒤 지금까지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중고차 구경, 리뷰, 내 차 관리 용도로 요긴하게 활용 중이다.)


나와 같은 기존 유저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오는 이번 캠페인, 아직 가입하지 않은 잠재 고객들에게도 헤이딜러는 일반 중고차 플랫폼과 달리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것 같다.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