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나의 것

SEP 16. 2017

by AERIN


나의 것,

나만의 것을 갖고 싶은 욕심이 참 많습니다.


나름 가졌다면 많이 가진 게 아닌가 싶은데

막상 내 것에 대해 쓰려고 하니

아무 생각이 나질 않네요.


너무 많다.. 생각하다가

특별나게 떠오르는 게 없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이 것 저 것 다~ 결국 쓸모없는 것들이었나 싶고

복잡 미묘한 생각들이 들어요.


사람은 간절히 바래도 없기도 하는데

물건은 내가 버리기 전까진

나한테 있다란 생각을 하니까

물질에 집착하고 우선시하는 사람들에 마음도

아주 조금 이해도 되고

또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이해가 되는 내가 불쌍하단 서글픈 생각도 했네요.

하하 ㅡ


최근에 나의 평화를 위해,

마음을 지배하는 감정을 순간마다 인정하고

낙서든 사진이든

뭐든 뱉어내서 비워가는 연습을 해요.


거기에 더하기,

온전한 나만의 것이 아닌

물건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이 것이 내 것이구나!

하고 무릎 탁 치는 날이 오겠죠?

그럼 몇 개의 글쓰기 소재가 생기겠네요!



‘나만의 물건’에 대한 글도 쓰고
‘내 사람’에 대해 쓰는 날이 오길 바라며..



넌! 내꼬야!!